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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앞두고 양자컴퓨터 종목 상한가…한국첨단소재·우리넷 등[특징주]

구글의 양자컴퓨터. 사진=서울경제 DB




양자컴퓨터가 국내외 시장에서 차세대 기술로 주목받는 가운데 3일 관련 종목이 급등하고 있다.

3일 오후 1시 40분 기준 코스닥 시장에서 광통신 부품 제조사 한국첨단소재(062970)는 전날보다 29.91% 오른 7210원을 기록해 상한가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에도 우리넷(115440)(6.31%), 아톤(158430)(29.92%), 쏠리드(050890)(2.35%) 등 양자컴퓨터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국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양자컴퓨팅 부문이 신설되는 등 관련 기술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커지고 있는 영향으로 풀이된다.



전날 뉴욕증시에서도 리게티컴퓨팅(31.06%), D-웨이브 퀀텀(14.40%) 등 양자컴퓨터 관련 종목들이 상승세를 보였다.

양자컴퓨터는 양자역학의 원리를 이용해 계산을 수행하는 컴퓨터로, 기존 컴퓨터로는 수백 년이 걸리는 계산을 몇 초 만에 수행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슈퍼컴퓨터가 10셉틸리언(10의 24제곱·septillion)년, 즉 10자 년 걸리는 문제를 단 5분 만에 푸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지난달 밝힌 바 있다.

양자컴퓨팅은 큐비트(정보를 사용하는 기본 단위)가 늘어날수록 오류가 쉽게 발생하는 것이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꼽혔는데, 구글이 자체 개발한 칩인 '윌로우'를 이용해 이 같은 오류를 줄이고 실시간으로 오류를 수정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큰 것으로 평가받았다.

로이터 통신은 이에 대해 "양자컴퓨터를 실용적으로 만드는 데 중요한 단계"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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