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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AI 에이전트 '에스터' 3월 북미 베타서비스 개시 [CES 2025]

CES서 구체적 서비스 공개

올해 미국 정식 출시 계획

"빅테크·텔코와 AI 협력 강화"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이 7일(현지 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SKT의 글로벌 AI 에이전트 '에스터'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5'에서 글로벌향 개인 AI 에이전트(PAA) '에스터(A*, Aster)'의 구체적인 서비스 내용을 공개했다. 향후 베타 서비스 등을 거쳐 연내 미국 등 북미 시장에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오는 3월 북미 사용자 대상으로 에스터 베타 서비스를 출시한다. 이번 CES 기간부터 베타 서비스 참가자 모집을 시작하며, SK그룹 전시관과 웹페이지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올 하반기 미국 정식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2026년에는 다른 국가들로 서비스를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에스터는 현대인의 바쁜 일상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AI 에이전트로 '일상 관리'라는 핵심 가치를 지향한다. 계획에서 실행까지 완결적으로 수행하며, 개인 맞춤 제안과 리마인드 기능을 통해 사용자가 더 가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돕는다. 이를 위해 에스터는 크게 △계획 △실행 △상기 △조언 등 네 가지 기능을 구현할 예정이다.



먼저 에스터는 이용자의 모호하거나 복잡한 요구에도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의도를 명확히 파악하고 실행할 수 있는 계획을 단계적으로 세워준다. 라스베이거스에 출장 온 사람이 '마지막 날 아무런 계획이 없는데 뭘 해야할까'라고 물으면 에스터는 쇼핑과 맛집 방문, 공연 관람 등 제안을 통해 이용자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적절한 계획을 세워준다.

또 에스터는 각 일정에 대한 리뷰 확인과 예약, 결제까지 한 번에 실행하도록 돕는다. 아울러 능동적이고 적절한 제안으로 이용자의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도 에스터의 특징 중 하나다. 이를 위해 SK텔레콤은 다양한 서드 파티(3rd Party) 에이전트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에스터를 통해 AI 생태계 확장에도 나설 계획이다. 에스터가 다양한 AI 에이전트의 허브 역할을 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생성형 AI 기반의 대화형 검색 서비스 '퍼플렉시티'를 에스터에 탑재하는 등의 파트너십을 추진 중이다.

정석근 SK텔레콤 GPAA 사업부장은 "기존의 다른 AI 서비스들은 사용자의 요구에 대해 단순 답변을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만, 에스터는 일상에서 필요한 액션까지 수행하는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올해 정식 출시를 앞두고 에스터만의 생태계를 확장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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