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가 8일 소재·부품·장비 기업의 기술 개발을 돕기 위해 ‘2025년도 융합혁신지원단 기술지원 사업’에 100억 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기술지원사업은 기업 애로 난이도에 따라 ‘단기기술지원’과 ‘심화기술지원’으로 나뉜다. 단기기술지원 상대적으로 간단한 문제 중심으로 최대 3개월간 현장 기술 컨설팅을 제공하는 것이다. 신청 내용에 따라 공공연구기관의 전문가를 매칭하는 방식이다. 심화기술지원은 공공연구기관과 신청 기업이 공동 연구·개발(R&D)를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산자부는 올해 단기기술지원에는 46억 원, 심화기술지원에는 34억 원을 배정했다. 심화기술지원은 2월 10일까지 신청 기업을 모집해 총 30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단기기술지원은 별도 신청 기간 없이 연중 접수할 수 있다.
융합혁신지원단은 국내 소부장 기업의 현장 기술 애로 해결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협의체로 국내 38개 공공연구기관이 참여하고 있다. 2020년 4월 출범한 이후 지난해 말까지 약 5000여 개의 기업을 대상으로 약 1만 3000건의 기술 문제를 해결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가 불확실해지면서 소부장 기업에 대한 지원이 어느 때보다 필요해졌다”며 “기존 방식을 넘어 융합혁신지원단이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하고 판로 개척과 기술 혁신도 도울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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