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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조업계, 올해 화두는 실버케어와 유아·아동 서비스”

보람상조, 2025년 상조산업 전망 ‘스네이크(S.N.A.K.E)’ 제시





보람상조가 2025년 상조산업을 전망하는 트렌드 키워드로 ‘스네이크(S.N.A.K.E)’를 9일 제시했다.

푸른 뱀(청사)의 해를 맞아 제시한 키워드인 스네이크는 △실버케어(Silver-care) △기업 간 제휴(Network) △인공지능(AI) △유아·아동 서비스 어학/교육/건강(Kids)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알파벳 앞 글자에서 따왔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상조업계는 기존 업체의 확장과 타 산업군 기업들의 진출로 인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상조업계 역시 대내외 환경에 맞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차별화된 경쟁력 확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고도의 민첩성과 집중력이 요구되 것”이라고 말했다.

Silver-care


우리나라는 초고령사회로의 전환이 시작됐다. 65세 이상의 인구비중이 20%이상을 차지하며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 국가가 됐다.

경제력을 갖춘 실버세대들의 프리미엄 시니어 레지던스 거주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교육·여행·건강 서비스 수요 역시 늘고 있다.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를 표방하는 상조업계는 이런 사회, 경제적 변화와 맞물려 실버 관련 각종 서비스를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금융권을 위시해 각 산업군에서 실버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를 가지고 속속 시장에 진출하고 있는데 최근 렌탈 및 교육업계의 상조업 진출은 주목할 만하다. 실버케어를 신사업으로 내세우며, 이를 중심으로 각종 부가서비스를 탑재해 사업을 전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업계는 고령 인구 증가에 발맞춰 시니어 대상 전환 서비스와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상조 상품의 납입금으로 수연(칠순/팔순), 해외여행과 외국어 교육, 이색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전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였다. 기업 간 제휴를 통해 간병비와 요양시설 사용 할인 혜택 등을 제공 중이다.

Network


상조업은 장례서비스를 근간으로 성장해왔으며, 토털 라이프케어 서비스의 모습으로 진화하고 있다. 일례로 제휴기업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공동사업을 추진하거나 영업 네트워크의 공유를 통해 교차판매(크로스 셀링, Cross Selling)로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올해도 상조업계는 유통, 바이오(의료), IT, 금융 등 다양한 기업과 지속적으로 제휴를 맺을 것으로 예상된다. 제휴의 형태가 합종연횡 차원에서 인수합병으로 나타날 수도 있다는 게 보람상조의 전망이다.



AI


전통적인 장례서비스만 생각했을 때 상조가 IT, 디지털과는 관련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다양한 기술적 진보들이 상조업을 더욱 디지털화 시키고 있다. 보람상조의 사이버추모관이 대표적인 사례다. 최근 보람상조는 AI 돌봄로봇 기업과의 제휴 서비스도 준비하고 있다.

상조업계는 향후 시장의 대세인 AI 제휴 서비스를 속속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이미 일부 업체는 고인의 생전 이미지, 사진, 육성 등을 토대로 딥러닝 학습을 통해 영상을 구현하고 있다. 이외에 교육 및 가전 등의 구독 서비스에도 AI 기술을 적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Kids


상조업계는 저출생/고령화 등의 이슈에 대비해 각종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교육사업 기반의 상조업체들은 아이들을 위한 어학, 교육 등의 다양한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프리미엄 상품 라인업이 추가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통신사들은 AI로 책을 읽어주는 오디오북, AI영어 더빙동요, 화상영어 클래스 등 AI 콘텐츠들을 추가해 온오프라인으로 키즈콘텐츠를 강화 중이다. 상조업계는 이런 시장의 흐름을 포착해 직영 또는 제휴의 형태로 키즈 상품/서비스를 상품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ESG


상조업계는 ESG가 기업 경영의 패러다임을 바꿀 새로운 기회이자 방향성을 확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보고 있다. 상조업계가 장례, 실버케어, 일상케어, 출생 등 일생 전반을 아우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는 것은 고객의 토털 라이프케어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노력이라는 설명이다.

보람상조 관계자는 “2025년은 경기침체와 대외변수에 따른 불확실성 등 많은 어려움이 공존하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정부와 관계기관은 물론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건설적인 논의를 통해 상조업계가 지속적인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모멘텀을 확보하는 한 해가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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