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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株 강세…한미 원전동맹 MOU 체결 호재 [특징주]

산업부·외교부-美 에너지부·국무부 정식 서명 완료

한수원-웨스팅하우스 특허분쟁 해결 기대감도 영향

사진 제공=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이 방한 중인 미국 원전 기술 기업 웨스팅하우스(WEC)의 사장단과 각각 면담을 갖고 해외 원전 사업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9일 전했다. 사진은 한전-웨스팅하우스 사장단 면담 모습. 사진 제공=한전


원자력발전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한국과 미국 정부가 ‘원자력 수출·협력 약정 MOU’를 정식 체결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10일 오전 9시21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034020)는 전일 대비 910원(4.83%) 오른 1만 97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오르비텍(046120)(19.55%), 비에이치(090460)아이(10.18%), 우진엔텍(457550)(6.38%), 우리기술(5.88%) 등 원전 테마주도 상승세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한미 양국이 지난 8일(현지시간) 원자력 수출 및 협력 원칙에 관한 기관 간 약정(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MOU 체결 주체로 한국에서는 산업부와 외교부가, 미국에서는 에너지부와 국무부가 각각 나섰다. 작년 11월 MOU에 가서명한 뒤 두 달여 만에 정식서명이 이뤄졌다.

양국은 MOU 체결 뒤 배포한 공동 보도자료에서 “양국은 70년 넘게 민간 원자력 분야에서 협력해왔다”며 “이런 협력의 초석은 최고 수준의 원자력 안전, 안보, 안전 조치 및 비확산 기준에 따라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을 극대화하기 위한 양국의 상호 헌신을 반영한다”고 말했다.

한·미 원전동맹이 정식으로 체결됐다는 소식과 함께 한수원과 웨스팅하우스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이 합의에 이를 가능성도 제기됐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웨스팅하우스는 3월로 예정된 한수원의 체코 원전 본계약 체결에 대해 앞으로 문제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또 지식재산권 협상 결과도 조만간 발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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