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미국의 인공지능(AI) 기술 패권이 가속화하면서 한국 제조업의 경쟁력 저하가 현실화되고 있다. 엔비디아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제시한 ‘실체 있는 AI’가 산업 전반의 게임체인저로 떠오른 가운데, 자동차·반도체·가전 등 주력 산업에서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도 한국 기업들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산업연구원은 미국이 10~20%의 보편관세를 도입할 경우 최대 93억 달러의 수출이 감소할 것으로 경고했다. GDP도 0.1~0.2%포인트 하락이 예상된다. 특히 중국 군사기업 제재 대상이 134개사로 확대되면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현대차와 기아는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을 받을 18개 차종에 포함되며 숨통이 트였지만, 보편관세가 도입될 경우 북미 생산기지 확대가 시급한 상황이다. 반도체·배터리 업계도 현지화 전략 수정이 불가피하다는 평가다.
■ AI·반도체 산업 재편 가속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에서 맞춤형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27년부터는 고객사별 맞춤형 HBM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엔비디아는 '코스모스' 프로그램을 통해 실제와 같은 가상환경에서 AI를 학습시키는 기술을 선보이며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고 있다.
■ 글로벌 무역환경 격변
트럼프는 취임 100일 안에 전 세계를 상대로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중국에는 최대 60%의 관세를 매길 것으로 예상된다. 멕시코·캐나다에 대한 25% 관세는 30년간 구축된 북미 공급망을 붕괴시킬 우려가 크다. 국내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에도 최소 6개월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 산업별 구조조정 본격화
제조업 경기실사지수(BSI)가 전년 대비 8포인트 하락한 91로 집계됐다. 철강, 2차전지, 섬유 등 13개 주요 업종 중 10개가 기준선인 100을 밑돌았다. 현대제철은 인천·포항 철근공장 가동을 중단했고, 동국제강도 가동률을 평년의 50% 수준으로 낮추는 등 구조조정이 가속화되고 있다.
[CEO 관심 뉴스]
1. 中 군사기업 134개 제재...CATL·텐센트도 포함
- 기사 바로가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HT5CX
- 핵심 요약: 미 국방부가 세계 1위 배터리기업 CATL과 IT기업 텐센트를 '중국 군사기업' 명단에 추가했다. 메모리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 드론 제조사 오텔로보틱스도 포함됐다. 이들 기업과의 거래는 즉각 중단해야 한다.
- CEO 인사이트: 1분기 내 중국 공급망 전면 재점검이 필요하다. 제재 기업과의 거래는 즉시 중단하고, 대체 공급처를 3월까지 확보해야 한다. 특히 배터리·반도체 소재의 조달 계획을 2월 중 수립해야 한다.
2. 삼성전자·SK하이닉스 커스텀 HBM 시대, 2년 뒤에 온다
- 기사 바로가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6VF1J
- 핵심 요약: 2027년부터 맞춤형 HBM 제작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력해 베이스 다이 양산을 준비 중이다.
- CEO 인사이트: AI 반도체 시장 선점을 위한 3개년 로드맵을 수립해야 한다. HBM4 양산체제는 2025년까지 구축하고, R&D 투자는 현재보다 50% 이상 확대해야 한다.
3. 트럼프, 각국 환율 평가절상 압박...닉슨처럼 글로벌 쇼크 유발할수도
- 기사 바로가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CD7K5
- 핵심 요약: 트럼프가 닉슨처럼 보편관세를 협상 카드로 활용할 전망이다. 각국의 환율 평가절상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활용될 수 있다.
관련기사
- CEO 인사이트: 환율 리스크 대비가 시급하다. 3월까지 외화 유동성 비율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수출기업은 환헤지 비율을 70%까지 높여야 한다.
[CEO 참고 뉴스]
4. 반도체도 어렵다...1분기 제조업 전망 ‘먹구름’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ALV97
- 핵심 요약: BSI가 91로 하락하며 대부분 업종이 부진을 예고했다.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투자 심리도 위축됐다.
- CEO 시사점: 1분기 중 원가절감 20% 목표로 비상경영체제 가동이 필요하다. 신사업 발굴을 위한 태스크포스도 구성해야 한다.
5. LG엔솔 13개·SK온 8개...美 보조금 대상 87% 독차지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C8FR1
- 핵심 요약: K배터리 기업들이 미국 전기차 보조금 수혜 대상의 87%를 차지했다. 현지화 전략이 성과를 거두고 있다.
- CEO 시사점: IRA 인센티브를 활용한 현지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 2025년까지 미국 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려야 한다.
6. 현대제철, 1월 인천·포항공장 철근 공장 아예 쉰다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YFE7BO
- 핵심 요약: 건설경기 침체로 철근업계가 강력한 감산에 돌입했다. 가동률이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 CEO 시사점: 수요 회복까지 최소 1년이 필요하다. 인력 구조조정과 함께 신사업 진출도 검토해야 한다.
[오늘의 용어]
1. 실체형 AI(Physical AI): 엔비디아가 제시한 새로운 AI 개발 방식이다. 가상 환경에서 실제와 같은 데이터를 생성해 AI를 학습시키는 기술로, 현대차·토요타 등이 자율주행 개발을 위해 도입을 결정했다. 2025년까지 자동차·로봇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2. 보편관세(Universal Tariff): 트럼프가 도입을 검토 중인 전 품목 대상 관세다. 수입품에 10~20%의 관세를 부과하며, 대미 수출이 연간 93억달러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동차·배터리·반도체 등 주력 수출품이 직격탄을 맞을 전망이다.
[주목 포인트]
1. AI·신기술 경쟁력 확보 전략
- 글로벌 기술 패권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AI·반도체 분야의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지고 있다. 맞춤형 HBM, 양자컴퓨팅 등 차세대 기술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2배 이상 확대해야 한다. 특히 해외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한 파격적인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
2. 글로벌 공급망 재편 대응
-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와 중국 기업 제재 강화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하다. 북미·동남아 등으로 생산기지를 다변화하고 현지화 비율을 높여야 한다. IRA 등 각국의 산업 인센티브를 적극 활용한 투자 전략도 필요하다.
[키워드 TOP 5]
기술격차, 보호무역, 구조조정, 공급망재편, 현지화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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