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산업 지도가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한국 기업들의 생존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2027년 이후 본격화될 맞춤형 HBM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차세대 제품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2029년까지 5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는 AI 메모리 시장에서 엔비디아·구글·메타 등 빅테크 기업들의 맞춤형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베이스다이 설계부터 새로운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취임 첫날부터 글로벌 통상 질서의 급격한 재편을 예고했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10~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고, 멕시코·캐나다에는 25%, 중국에는 최대 60%의 고율 관세를 매기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자동차·가전·철강 등 주요 산업에서 북미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해지면서 한국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 AI·반도체 패러다임 대전환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맞춤형 HBM 전략이 구체화되고 있다. 양사는 2026년까지 HBM4를 주력으로 하되, 2027년 이후 맞춤형 HBM으로의 전환을 준비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대만 TSMC와 협력해 4나노 공정 기반의 베이스다이 생산을 추진 중이며,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를 활용한 수직계열화로 맞춤형 제품 경쟁력을 높일 계획이다.
■ 제조업 AI 혁신 가속화
자동차·가전·철강 등 전통 제조업체들의 AI 도입이 본격화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70억 달러를 투자해 미국 생산기지를 확장하는 가운데 AI 기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서두르고 있다. LG전자는 AI로봇 관련 특허출원 세계 1위(점유율 18.8%)를 기록하며 일본 FANUC(1.8%)을 크게 앞섰다.
■ 글로벌 공급망 재편 가시화
트럼프의 고율 관세 정책은 글로벌 공급망의 근본적 변화를 초래할 전망이다. 특히 25%의 관세가 예고된 북미 생산기지의 경우 동남아 등으로의 이전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다만 생산기지 이전에는 최소 6개월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는 만큼 기업들의 단계적 접근이 예상된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삼성전자·SK하이닉스 커스텀 HBM 시대, 2년 뒤에 온다
- 기사 바로가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6VF1J
- 핵심: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2027년 이후 맞춤형 HBM 시장 선점을 준비하고 있다. GPU-HBM 간 데이터 이동 최적화를 위한 연산장치 탑재와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칩 배열 혁신을 추진 중이다. 베이스다이 설계부터 AI 맞춤형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 투자전략: AI 수요 증가로 HBM 가격 상승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HBM 시장 선도기업으로서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관련 장비·소재 기업 중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2. 100년來 최고 관세·동맹 겁박·공급망 와해...게임의 룰 바뀐다
- 기사 바로가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3YFPG
- 핵심: 트럼프의 보편관세로 글로벌 무역질서가 재편될 전망이다. 특히 북미 생산기지에 대한 25% 관세는 한국 기업들의 생산기지 재편을 불가피하게 만들고 있다. 생산기지 이전에 최소 6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하면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
- 투자전략: 내수주 비중 확대가 필요하며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신규 생산기지 구축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현대차·기아는 조지아 공장 증설로 IRA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전자·LG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 확대로 리스크 완화가 가능하다.
3. 반도체도 어렵다... 1분기 제조업 전망 ‘먹구름’
- 기사 바로가기: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ALV97
- 핵심: 정치적 불확실성과 대외 변수로 1분기 제조업 전망이 악화됐다. 반도체 업종의 BSI가 91로 기준선을 하회했으며, 철강(75)·2차전지(89) 등도 부진하다. 다만 무선통신기기(105)·조선(101)·바이오(102)는 기준선을 상회했다.
- 투자전략: 실적 가시성이 높은 기업 중심의 선별적 접근이 필요하다. 특히 수주잔고가 풍부한 조선주와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반도체는 HBM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이 높은 기업 위주로 접근이 바람직하다.
[투자자 참고 뉴스]
관련기사
4. 마침내 다가온 리얼 AI 시대... 제조업 한국 이대로 몰락할텐가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YY4A7B
- 핵심: AI가 주도하는 산업 혁신 속에서 한국 제조업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글로벌 AI 경쟁에서 한국이 뒤처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에서는 이미 중국 업체들이 기술을 선점한 상황이다.
- 투자전략: AI 기술력을 보유하고 기술 전환을 선도하는 기업을 선별해야 한다. 특히 핵심 기술 확보와 연구개발 투자가 활발한 기업 위주로 접근이 필요하다.
5. 신소재 합성에 필요한 재료, AI가 찾아준다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YPHMBT
- 핵심: AI를 활용한 신소재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 한국화학연구원이 개발한 AI 시스템은 80%의 정확도로 전구체 물질을 예측하는데 성공했다. 100분의 1초 만에 최적 물질을 도출할 수 있어 개발 기간 단축이 가능하다.
- 투자전략: 소재·부품 산업에서 AI 활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LG화학, 롯데케미칼 등 AI 기반 신소재 개발에 투자하는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예상된다.
6. KB금융, 올 2.5조 주주환원...밸류업 본격 드라이브
- https://www.sedaily.com/NewsView/2GNNZD98KE
- 핵심: KB금융이 2.5조원 규모의 주주환원을 결정했다. CET1 비율이 13.5% 이상 유지되는 가운데 자사주 매입·소각도 확대될 전망이다. 배당성향은 지난해 40%에서 42.7%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투자전략: 고배당·자사주 매입이 예상되는 금융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특히 KB금융은 PBR 0.4배 수준으로 저평가된 상황이며, 신한·하나금융도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예상된다.
[오늘의 용어]
1. 맞춤형 HBM(Custom High Bandwidth Memory): AI 서버용 고성능 메모리로, 고객사별 요구사항에 맞춰 설계된다. 베이스다이에 연산장치를 탑재하거나 칩 배열을 최적화하는 등 차별화된 특징을 갖는다. 2029년까지 55조원 규모로 성장이 예상되며, 엔비디아·구글·메타 등이 주요 수요처다. SK하이닉스는 TSMC와 협력해, 삼성전자는 자체 파운드리로 베이스다이를 생산한다.
2. 보편관세(Universal Tariff): 특정 국가나 품목 구분 없이 모든 수입품에 일괄 부과되는 관세다. 트럼프는 전 세계 10~20%, 멕시코·캐나다 25%, 중국 60%의 차등 관세를 예고했다. 1933년 스무트 홀리 관세(평균 20%) 이후 90년 만의 고율 관세 도입으로,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주목 포인트]
1. AI·반도체 기술 경쟁
- 맞춤형 HBM 시장이 55조원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시장 선도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삼성전자는 파운드리 시너지가 기대된다. 관련 장비·소재 업체 중 SK머티리얼즈, 원익IPS 등도 수혜가 예상된다.
2. 공급망 재편 대응
- 북미 생산기지에 대한 25% 관세로 기업들의 생산기지 이전이 불가피하다. 현대차·기아는 조지아 공장 증설로 IRA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전자·LG전자는 베트남 생산기지 확대로 리스크 완화가 가능하다.
3. 실적·배당 차별화
- 정치·경제적 불확실성 속에서 실적 가시성과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 투자포인트다. 수주잔고가 풍부한 조선주, 신약 파이프라인 보유 바이오주, 주주환원 확대가 예상되는 금융주에 주목해야 한다.
[키워드 TOP 5]
맞춤형HBM, 보편관세, AI혁신, 공급망재편, 주주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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