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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60%, 신입사원 수시채용…'공채만 활용'은 9.2%

사람인, ‘2025년 정규직 채용 계획’ 조사





기업 10곳 중 6곳 이상이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입 채용 시 공채보다는 수시 채용 방식을 선호하는 비율이 6배 이상 높았다.

사람인은 13일 기업 511개사를 대상으로 ‘2025년 정규직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공개했다.

규모별로는 300인 이상(69.7%), 100인 미만(63.1%), 100인 이상~300인 미만(59.1%) 순으로 채용 계획이 있다는 비율이 높았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의 75.5%는 신입과 경력을 모두 뽑는다고 답했다. 경력만 채용하는 기업은 16.4%였으며, 신입만 뽑는 곳은 8.1%로 집계됐다.

신입사원을 채용할 직무는 ‘제조·생산’(28.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영업/판매/무역’(18.1%), ‘서비스’(13%), ‘IT개발/데이터’(11.9%), ‘기획/전략/사업개발’(11.5%), ‘R&D’(11.1%), ’인사/총무’(9.6%), ‘마케팅’(8.9%), ‘재무/회계’(8.1%) 순이었다.



주된 신입사원 채용 방식은 ‘수시채용’이 60.4%로 과반이었다. 30.4%는 공채와 수시 모두 활용할 예정이었고, 9.2%는 공채를 통해서만 신입사원을 채용한다고 답했다.

경력사원의 경우 ‘제조/생산’(23.2%, 복수응답), ‘영업/판매/무역’(21.9%), ‘기획/전략/사업개발’(13.1%), ‘IT개발/데이터’(12.5%), ‘R&D’(11.1%), ‘서비스’(10.8%), ‘재무/회계’(10.1%) 직무 인재를 뽑는다는 응답이 많았다. 채용하고자 하는 경력 연차는 ‘3년차’(42.1%, 복수응답), ‘5년차’(39.1%), ‘2년차’(22.2%), ‘1년차’(17.2%), ‘4년차’(14.5%), ‘10년차’(13.5%), ‘7년차’(10.8%) 등으로, 3년차 이하 주니어 경력직에 대한 수요가 높았다.

올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기업들(323개사)은 ‘현재 인력이 부족해서’(64.1%, 복수응답), ‘우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서’(28.5%), ‘인력들의 퇴사가 예정돼 있어서’(24.5%), ‘사업을 확장해서’(24.1%) 등을 채용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사람인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이·퇴직 등에 따른 인력 감소분을 충원하는 한편 제조·서비스 등 만성적인 구인난을 겪거나 일부 활황인 업종에서 인재를 확보하고자 하는 니즈에 따라 과반수 기업이 정규직 채용 계획을 세운 것으로 보인다”며 “향후 경기 상황에 따라 채용 수요가 변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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