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신탁운용이 자사의 ‘한국투자 OCIO 알아서 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퇴직연금 시장 성장에 힘입어 1년 간 2.5배 증가하며 1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3일 밝혔다.
한투운용에 따르면 이 시리즈의 설정액은 지난 10일 1045억 원을 기록해 2023년 말보다 500억 원 이상 늘어났다. 이 상품은 외부자산위탁운용(OCIO) 펀드다. 한투운용이 확정급여(DB)형 퇴직연금의 특징을 반영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퇴직부채 지수와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기반으로 운용한다. 퇴직부채 지수는 국내 기업의 퇴직금 부채에 대한 5년 평균 증가율을 추정하는 지표다.
한투운용은 “기업들의 DB형 퇴직연금 자금이 유입되면서 펀드 규모가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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