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인공지능(AI) 연구를 통해 최고급 인재로 거듭날 신진연구자 발굴을 위해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올해 총 60억 원 규모로 AI 최고급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을 다음달 11일까지 공고한다고 13일 밝혔다. AI 분야에서 연구 생애주기 중 가장 창의적이고 활발하게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신진연구자를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올해 신설돼 2030년까지 총 4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중장기 연구가 필요한 AI 원천·융합 분야 혁신․도전형 과제로 프로젝트를 2개 이상 발굴하고 국내 대학 내 연구실 컨소시엄을 구성해 연구 수행을 지원한다. 각 분야 선도기업과 협력하도록 할 방침이다.
과기정통부는 또 AI원천·융합 분야 박사후연구자나 최초 임용 후 7년 이내의 교원인 신진연구자가 연구 프로젝트 리더(PL)로서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과제당 신진연구자 참여 비율을 50% 이상으로 의무화해 신진연구자 중심으로 과제가 운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관기관이 신진연구자의 연구성과에 대한 인센티브 지급 방안을 합리적으로 수립·이행하고 연구개발 환경에 대한 처우 개선에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송상훈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은 “AI 분야는 소수의 뛰어난 인재가 산업과 학계의 혁신을 주도하는 고난도 분야로 최고의 AI·AI융합 분야 연구자들이 국내에서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기정통부는 우리나라의 AI G3 도약을 위해 국내 최고의 신진연구자들이 소속 대학의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기업들과 협력하고 연구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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