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입·경력을 포함한 채용 규모가 가장 큰 공공기관은 7년 연속 한국철도공사로 나타났다.
14일 HR테크기업 인크루트는 '2025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서 제공하는 디렉토리북을 활용해 공공기관의 채용 규모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 대상은 박람회에 참여한 공공기관 143곳(공기업 시장형 14곳, 공기업 준시장형 14곳, 준정부기관 기금관리형 12곳, 준정부기관 위탁집행형 37곳, 기타공공기관 65곳, 부설기관 1곳)이다.
한국철도공사는 올해 1800명(신입·경력 포함)을 채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1240명, 2023년 1440명 등으로 채용 규모가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올해는 채용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 다음으로는 국민건강보험공단(832명),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762명), 한국전력공사(485명), 근로복지공단(446명), 한국토지주택공사(315명) 순으로 채용 규모가 컸다. 이 밖에도 한국수자원공사, 주택관리공단㈜, 한전KPS, 한국도로공사가 각각 300명, 260명, 207명, 196명을 채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채용 규모 상위 10개 공공기관의 분야를 확인한 결과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한국수자원공사, 주택관리공단㈜, 한국도로공사 등 사회간접자본(SOC) 분야가 다섯 곳으로 가장 많았다. 고용보건복지가 3곳(국민건강보험공단,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근로복지공단), 에너지 분야가 2곳(한국전력공사, 한전KPS)으로 조사됐다.
올해 채용 계획을 뚜렷하게 밝힌 곳은 143곳 중 103곳이었다. ‘0명’, ‘0~5명’ 등 정확한 인원 규모를 밝히지 않은 곳은 33곳이었다. 또 채용 규모를 ‘미정’이라 밝힌 곳은 7곳이었다. 채용 미정인 기관은 2024년(35곳)에 비해 28곳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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