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이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의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보고 목표 주가를 기존 52만 원에서 40만 원으로 대폭 낮췄다.
김진범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14일 “단기간 내 유의미한 업황 반등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경기 부양책 및 반덤핑 관세 등 정책적 변수가 철강 시황에 중요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
포스코홀딩스의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 감소한 17조 9000억 원, 영업이익은 39.9% 증가한 425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영업이익 기준 시장 기대치(5799억원)를 하회하는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국내 철강제품 판매량은 841만 톤을 기록하며 전분기 대비 증가했지만 판매가 하락과 환율 효과로 인해 제품 스프레드(판매가격과 원가의 차이)는 소폭 축소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또한 노조와의 임금 협상에 따른 비용 반영에 따라 전체 철강 사업부의 영업이익은 382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캐즘(일시적 수요 부진)에 따른 전방수요 부진과 업스트림의 공급과잉으로 리튬 가격의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수있지만 포스코필바라리튬솔루션(P-PLS) 및 포스코아르헨티나(P-Argentina)의 적자 폭은 올해 생산량 증가 과정에서 상당 부문 축소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