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일본 엔화로 미국 대표 지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RISE 미국 S&P500엔화노출(합성 H)‘를 14일 출시했다.
해당 ETF는 투자자들이 미국 주식의 자본 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RISE 미국 S&P500엔화노출(합성 H)에 투자한다면 미국 주식의 자본차익과 엔화 가치 변동에 따른 환차익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현재 엔화 가치는 여전히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최근 정치적 이슈로 변동성이 확대되긴 했으나 시장 전문가들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내다보며 일본 엔화 가치가 단계적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RISE 미국S&P500엔화노출(합성 H) ETF는 개인연금·퇴직연금 계좌를 포함한 기존 주식 계좌에서 환전 절차 없이 투자할 수 있다. 환전 수수료 없이 원·엔 환율 변동에 노출돼 엔화 가치가 원화 대비 상승하는 구간에서 추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이수진 KB자산운용 ETF상품마케팅실장은 “미국을 대표하는 S&P500지수와 역사적 저점 수준으로 평가받는 일본 엔화에 동시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에게 이 상품은 매우 효율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면서 투자자들에게 더 많은 글로벌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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