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울산과학기술원(유니스트), 포항공과대(포스텍),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과 함께 진행한 ‘인공지능(AI)&데이터사이언스 경진 대회’를 성료했다고 14일 밝혔다.
KB증권이 후원한 이번 경진 대회는 지난해 11월 초부터 2개월에 걸쳐 국내 유수 공과대학 유니스트, 포스텍, 카이스트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개최됐다.
대회는 ‘미국 금융 공시 자료 분석 및 질의 응답을 위한 금융 RAG(검색증강생성)모델 개발’을 주제로 고객의 해외주식 투자 편의성 제고를 위한 우수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됐다. ‘금융RAG’은 금융지식을 거대언어모델(LLM)에게 제공하는 RAG 모델이다.
이번 대회에는 약 230여명의 학생들이 지원했다. 이 중 40명(11팀)이 결선 발표를 진행해 최종 수상팀을 확정하고 수상팀에게는 총 1200만 원 상당의 상금이 전달됐다.
최종 대상은 November팀이 수상해 3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이들은 금융 관련 질문의 분류 및 질의재작성(Query Rewriting) 등의 기법으로 RAG 구축에서 높은 정확도를 기록했다. 또 이들은 금융Q&A 챗봇을 제안함과 동시에 한 단계 더 나아가 서비스 흐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제시해 호평을 받았다.
이 외 금상은 Newbies팀(Linq상), GAR팀(FastCampus상), 주지수팀(서비스아이디어상), 은상은 FINDER팀, 이박터팀에게 돌아갔다.
KB증권은 우수 팀의 각 대학 별 졸업 예정자 중 일부 인원들을 대상으로 2025년 신입 공채 지원 시 우대가점을 부여하는 등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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