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우울조울병학회는 박원명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명예의 전당' 제1호로 헌액됐다고 15일 밝혔다.
명예의 전당 헌액은 2001년 대한우울조울병학회 창립 이래 첫 사례다.
박 교수는 30년 넘게 우울증, 양극성장애 등 기분장애 분야에서 활발한 학술연구와 임상활동을 펼치며 국내 정신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대국민 계몽활동을 통해 국가 정신보건 증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박 교수는 국내 최초로 ‘한국형 양극성장애 약물치료 알고리듬과 지침서’를 개발하고 국내 첫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교과서를 각각 대표저자로 집필했다. 그간 저서 29편, 역서 8편을 출간했으며 국내외 저명한 의학 학술지에 발표한 정신의학 관련 학술논문은 692편에 달한다. 그 중 195편이 SCI급 논문이다.
박 교수는 이런 업적을 바탕으로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대한정신약물학회의 제1호 학술상을 받았고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학술상 3차례 수상, 대한정신약물학회지 최다논문게재상 3년 연속 수상, 가톨릭대학교 우수교원상 2회 수상, 대한우울조울병학회 평생공로상 수상 등의 기록을 세웠다. 2021년에는 정신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녹조근정훈장’을 수상했으며, 같은해 미국의 의학 분야 학술연구 평가기관인 엑스퍼트스케이프(Expertscape)로부터 ‘전 세계 기분장애 분야 최고 전문가’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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