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카(403550)가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회원들의 안전운전을 장려하고 보상하는 ‘쏘카 운전점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쏘카 운전점수’는 회원이 대여한 시간 동안의 전체 주행 데이터를 분석해 100점 만점으로 환산한 점수에 따라 쏘카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크레딧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점수는 △과속 △초과속 △급가속 △급감속 △불안정 정차 △운전 빈도 등 주행 중 발생하는 데이터 중 6가지 요소를 등급화해 산정된다. 쏘카는 변별력이 높은 운전점수 산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실제 쏘카에서 발생한 수십만건의 사고와 주행 빅데이터를 인공지능(AI) 모델에 학습시켰다.
주행 후 운전점수와 평가항목 달성 여부에 따라 최대 5000 크레딧을 받을 수 있다. 운전점수 95점 이상이면 2000 크레딧, 80점 이상 95점 미만이면 1000 크레딧이 지급된다. 또한 △과속 △급가속 △급감속 △불안전 정차 등 4가지의 평가 항목별로 500 크레딧씩, 최대 2000 크레딧을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운전점수 평가 조건인 누적 주행거리 100km를 처음으로 달성하거나 재달성한 경우에도 1000 크레딧이 지급된다.
운전점수는 차량을 반납한 뒤 4시간 이내 업데이트된다. 쏘카 애플리케이션(앱) 내 운전점수 페이지에서 운전점수를 확인할 수 있으며, 최근 12개월 동안 최대 10개의 이용건에 대한 운전점수와 상세 이력을 조회할 수 있다. 운전점수에 따른 평가 등급은 △탁월(10% 이내) △우수(11%~35%) △준수(36%~60%) △미흡(61%~75%) △주의(76%~90%) △위험(90% 초과) 등 총 6등급으로 구분된다.
쏘카는 운전점수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MBTI 운전점수 대항전’ 이벤트를 진행한다. 회원들은 각자의 MBTI에 따라 16개 팀으로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며, 오는 2월 16일까지의 이용건에 대한 팀별 평균 운전점수를 집계한다. 가장 높은 평균 운전점수를 기록한 팀과 참여율이 가장 높은 팀에게는 각각 2500만 크레딧을 각팀의 참여 인원수에 따라 분할 지급한다. 이벤트 참여 결과는 2월 21일 쏘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조성민 쏘카 데이터인사이트그룹장은 “쏘카 운전점수는 10여년간 축적된 실제 주행 및 사고 데이터와 AI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내비게이션 사용 여부와 상관없이 주행 구간 전체에 대한 운전 패턴을 분석하고 평가한다”며 “운전점수를 통해 회원들이 안전운전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실질적인 사고 감소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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