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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美배당·국채 ETF', 순자산 2000억…석달만에 20배 ↑

90%가 퇴직연금 계좌로 투자





신한자산운용이 자사의 ‘SOL 미국배당 미국채혼합5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최근 2000억 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상장 후 3개월여 만에 순자산을 초기(155억 원)보다 20배 이상 늘린 성과다.

이 ETF는 미국배당 다우존스와 미국채 10년에 절반씩 투자하는 상품이다. 국내에 상장된 미국배당 다우존스 ETF 가운데 유일하게 퇴직연금 계좌에서 100% 투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매매차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면제돼 55세 이후 연금을 수령할 때에는 연금소득세(3.3~5.5%)만 부담하면 된다.



김정현 신한운용 ETF사업본부장은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을 원리금 보장이나 단기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하던 투자자들의 교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연말 세액공제를 노린 연금투자자들이 집중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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