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이 전년보다 41조 6000억 원 늘었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4년 중 가계대출 동향’을 발표했다.
지난해 금융권 가계대출 증가액은 41조 6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가계대출 증감 추이를 보면 2022년 8조 8000억 원 감소했으나 2023년 들어 10조 1000억 원 늘었고 지난해에는 증가폭이 더 커졌다.
상품 별로 보면 주택담보대출이 57조 1000억 원이나 늘면서 전체 가계대출 상승세를 견인했다. 세부적으로 부동산 정책대출인 디딤돌·버팀목 대출이 39조 4000억 원이나 늘었고 은행권 자체 주담대도 31조 6000억 원 증가했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이 15조 5000억 원 감소했으나 주담대 상승분을 상쇄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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