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이 다양한 산업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14일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5’에 참가해 산업별 AI 팩 등 영상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동 영상보안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50% 이상 성장했다. 한화비전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 10위 권에 포함되어 있다.
이번에 내놓은 AI 팩은 교통, 리테일, 제조 등 산업 분야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툴킷이다. 대표적으로 공장 안전 AI 팩은 대형 물류 창고나 자동차 제조 공장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현장을 오가는 지게차의 운행 속도와 안전 거리 확보 여부 등을 파악한다. 리테일 AI 팩은 소매 유통·판매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고객과 쇼핑 카트를 식별해 매장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는 도시화에 따른 인프라 확장으로 지능형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한화비전은 첨단 AI 기술 기반의 산업 특화 보안 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섹은 한편 연중 가장 먼저 열리는 대규모 글로벌 보안 전시회로 올해는 60여개국에서 1200여개 업체가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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