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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홍슈’ 가입자 급증에 공구우먼 등 급등

‘샤오홍슈 수혜주’로 부각

中 현지 마케팅에 활용해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틱톡 금지법’ 시행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또 다른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애플리케이션 ‘샤오훙수’ 가입자가 급증하고 있다. 틱톡의 대체제로 부상하면서 미국 사용자들이 몰려간 영향이다. 이에 국내에서도 ‘샤오훙수 수혜’ 종목으로 투자자들의 시선이 이동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마케팅 플랫폼 레뷰코퍼레이션(443250)은 전날 대비 1400원(11.62%) 오른 1만 34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여성 의류 쇼핑몰 공구우먼(366030)은 29.96% 치솟은 4880원을 기록했다.



두 종목은 이날 중국 현지에서 샤오훙수를 통해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급등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정부가 틱톡 금지에 나서면서 샤오훙수 이용자가 늘어나자 반사이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실제 레뷰코퍼레이션은 샤오훙수를 비롯해 웨이보·위챗 등 중국 주요 SNS를 통해 국내 브랜드 및 제품을 홍보하고 있다. 공구우먼은 티몰·타오바오글로벌·샤오훙수 등을 통해 현지 마케팅에 주력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주 미국 앱스토어 다운로드 순위에서 샤오훙수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200% 이상 증가한 수치다. 실제 이틀 만에 70만 명 이상이 샤오훙수에 새롭게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두고 로이터는 “틱톡 금지 가능성에 따라 사용자가 이동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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