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자산운용이 ‘KODEX 월배당형’ 상장지수펀드(ETF) 시리즈 24종의 순자산이 5조 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월배당 ETF는 매월 일정한 현금 흐름을 지급해 투자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다. 특히 은퇴 후 정기적인 소득이 필요한 연금 생활자나 대규모 목돈을 운용하는 거치식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급증하고 있다. 삼성자산운용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은 지난해부터 전날까지 KODEX 월배당형 ETF 시리즈 1조 523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삼성자산운용은 현재 주식형 11종, 채권혼합형 3종, 채권형 7종, 리츠형 3종 등 총 24개의 ETF로 구성된 월배당 상품 라인업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있다. 이 중에는 콜옵션(특정 자산을 일정 시점에 미리 정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권리)매도를 이용한 커버드콜 상품이 9종도 포함돼 있다.
임태혁 삼성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상무는 “삼성자산운용은 복잡해지는 투자환경 속에서 투자자 니즈를 충족하는 다양한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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