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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 수출 호조 지속…한화에어로 목표가 43만→49만 상향

[신한투자證 보고서]

K9 자주포. 사진 제공=한화에어로스페이스




신한투자증권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에 대해 폴란드 수출 물량이 반영되며 지난해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방산 업체 가운데 다변화된 수출 지역과 다양한 무기 라인업으로 전 세계적인 방산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에 목표 주가를 4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자주포, 다련장 미사일, 장갑차, 포탄 등 범용화된 무기 체계로 전세계적 수요 증가에 대응하고 있다”며 “제품 및 지역의 다각화로 정치적 영향을 회피, 안정적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 전망치로는 매출 3조 4079억 원, 영업이익 5623억 원을 제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 84% 증가한 수준이다. 이 연구원은 “폴란드 K9 자주포와 천무의 수출 확대를 비롯해 환율 효과까지 반영한 것”이라며 “국내 양산이 집중된 가운데 항공엔진 부문은 성장하고 한화시스템(272210)은 다소 부진한 모습이었다”고 분석했다.

올해도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폴란드 잔여 물량 인도가 지난해보다 증가하고, 이집트향 K9 매출과 호주 물량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베트남, 인도 등과 수주 협의를 진행하고 탄 생산이 증가하는 등 성장 동력도 확보했다는 설명이다.

이 연구원은 이러한 실적 개선 가능성을 기반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목표 주가를 기존 43만 원에서 49만 원으로 14% 상향 조정했다. 그는 “유럽, 중동의 종전 시 고마진, 단납기 물량에 대한 감소 우려가 있으나 국가별 무기 확충 소요는 여전하다”며 “가시적 실적 상향 구간임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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