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035720)VX가 국내 골프 인구 2명 중 1명이 ‘카카오골프예약’을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21일 밝혔다.
카카오 VX가 이날 공개한 ‘2024 결산 리포트’에 따르면 2019년 카카오골프예약 출시 이후 지난 5년간 누적 회원 수는 총 271만 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골프 인구의 절반이 카카오골프예약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셈이다. 동시에 지난해 카카오골프예약 연간 중계거래액은 약 1조 원으로, 2023년 대비 11% 증가했다. 이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을 통해 발생한 골프장의 매출을 집계한 수치다.
카카오VX는 지난해 7월 카카오골프예약 플랫폼이 업계 최초로 시행한 ‘라운드 없는 달 멤버십 비용 환급’ 관련 데이터도 함께 공개했다. 7개월 동안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 환급 금액은 총 42억 원, 개인별 최다 환급액은 182만 원으로 집계됐다. 카카오골프예약 멤버십은 이용자에게 더 싼 그린피를 제공하고, 라운드를 건너뛴 달에는 멤버십 이용료를 환급해줘 이용자가 보다 많이 필드에서 골프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카카오골프예약과 제휴를 맺은 골프장의 예약률은 전년 대비 평균 30% 증가했다. 강원도 A골프장의 경우 전년 대비 예약률이 680% 상승해 세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 외에도 이용자의 편의를 돕기 위해 2021년 6월 선보인 비대면 서비스 셀프 체크인 기능도 지난해에만 30만 건 사용되며, 2023년 대비 36% 성장했다. 특히 인력을 구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해당 기능을 도입한 골프장 이용률이 하루 최대 90%를 넘어서는 등 지역 구인난에 해결사 역할도 하고 있다.
카카오 VX 관계자는 “골퍼와 골프장이 모두 만족하는 동반 성장 생태계 구성에 노력한 결과가 ‘2024년 결산 리포트’에 수치로 증명됐다”며 “앞으로도 멤버십 이용자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해 골퍼의 만족도 향상과 더불어 국내 전국 골프장이 고루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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