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21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면서 이른 시일 내에 트럼프 대통령과의 통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한미 간 조선업 협력을 더욱 추진하면서도 관세부과나 그린뉴딜 정책 폐지 등의 부정적 영향에 철저히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상목 권한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안덕근 산업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과 함께 제3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개최하고 미 신정부의 동향을 점검하고 대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최 대행은 우선 취임한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다. 최 대행은 “대한민국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아래 미국이 더욱 번영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행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이 한·미 양국 관계가 더 호혜적으로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보편관세 부과 등 무역정책 개편과 그린뉴딜 정책의 폐지 등이 구체화될 경우 우리 경제에 상당한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참석자들은 파리협정 탈퇴, 물가 대응 등 취임 후 처음으로 서명한 행정명령에 대해서도 그 배경에 대해 논의했다.
정부는 앞으로도 발표될 미국의 행정명령의 내용과 영향을 주시하면서 미 신정부 출범의 기회요인은 극대화하고 위험요인은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한미 간 조선업 협력 등 양국 경제 협력의 기회요인은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 대행은 트럼프 신정부와 고위급 소통 강화를 각 부처에 지시했다. 최 대행은 “ 철저한 준비를 토대로,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미국 신정부와 각계각층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최 대행은 “이른 시일 내 트럼프 대통령의 통화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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