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호 재단법인 에이스경암 이사장 겸 에이스침대 대표가 설을 앞두고 백미(10㎏) 6500포를 경기 성남시에 기증했다고 21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1억 5000만 원어치다. 기증한 쌀은 관내 독거 노인과 소년·소녀 가장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에이스침대는 1999년부터 매년 명절마다 취약계층을 위해 지역사회에 쌀 기부를 이어왔다. 이번 설에는 예년보다 어려워진 대내외 경제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추석보다 쌀 기부량을 600포 더 늘렸다. 에이스침대가 지금까지 기부한 쌀은 총 16만 760포(38억 3000만 원 상당)에 달한다.
안 이사장은 선친부터 이어져온 ‘기업이윤을 사회에 환원한다’는 경영방침에 따라 쌀 기탁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천시에서 운영 중인 에이스경로회관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1월 최신 시설을 갖춰 재개관한 이곳은 하루 평균 200명 분량의 무료 식사를 대접할 수 있는 경로식당과 여가생활을 즐길 수 있는 경로당, 옥상쉼터가 마련돼 있다.
이 밖에도 2023년 말부터 자사 임직원들로 구성된 봉사단을 통해 연탄을 기부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 루게릭 요양센터 ‘승일희망요양병원’ 건립을 위해 2년 연속 성금을 기부했다.
안 이사장은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분들이 따뜻한 설을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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