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생 과외 플랫폼 ‘설탭' 누적 매출이 지난해 1200억 원을 넘어섰다.
설탭 운영사 오누이는 설탭 플랫폼의 누적 매출액이 지난해 말 1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연평균 매출 성장률은 112%로 집계됐다. 설탭은 오누이가 2019년 6월 출시한 태블릿 PC 기반 과외 플랫폼이다. 출시 이후 약 5년 동안 누적 기준으로 △수업 진행 320만 시간 △강사진 1만 8000명 △학생 5만 명 △학생·강사 연결 11만 건 등 지표를 달성했다. 대면 과외와 비교해 낮은 가격으로 서울·연세·고려대 등 명문대 재학생 강사진에게 배울 수 있다는 점이 주목을 받으며 비대면 과외 업계 선두주자로 올라섰다.
설탭은 추후 브랜드 개편을 통해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조직 내 ‘학부모팀’을 신설해 학습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전달한다. 설탭 수업을 듣는 학생들의 학습 계획과 현황을 주기적으로 제공해 학부모의 의사결정을 돕는 것이 목적이다. 지난해 신설한 ‘선생님팀’은 연내 확장에 나서 설탭 플랫폼 내 강사진이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한다. 서비스 수요자(학부모)와 공급자(선생님)의 만족도를 모두 끌어올려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설탭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홀론아이큐가 선정한 ‘동아시아 에듀테크(교육 기술기업) 150’ 내 ‘튜터링’ 부문에 2년 연속 선정된 바 있다. ‘2022 올해의 우수브랜드 대상’에서는 교육 과외 부문 1위를 수상했다. ‘2023 구글 창구 프로그램' 5기에 선정된 100개 기업 중에서는 최종 7위에 올랐다. 서비스 완성도와 혁신성, 글로벌 진출 가능성 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사회공헌 활동에 나서 취약 계층 학생을 위한 3000만 원의 장학금을 조성했다.
고예진 오누이 대표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청소년들에게 멘토와 롤모델을 제공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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