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개인 컵 이용 건수가 3371만 건을 기록하며 개인 컵 이용 관련 시스템 집계를 시작한 2007년 이래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전년(2023년) 대비 15% 증가한 수치로, 매일 9만2000명의 소비자가 개인 컵을 이용한 셈이다. 지난해 소비자가 누린 개인 컵 이용 혜택은 158억 원 규모다.
개인 컵 이용 건수는 2019년 연간 1000만 건을 돌파한 이후 연평균 15% 이상 성장하며 지난해에는 3000만 건을 넘어섰다.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7년간 누적된 개인 컵 이용 건수는 1억7461만건이다. 스타벅스가 개인 컵 이용 소비자에게 제공한 혜택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756억 원에 달한다.
매년 개인 컵 이용 건수가 증가한 것은 환경 보호에 대한 소비자 인식이 높아지고 스타벅스가 개인 다회용 컵 이용 활성화를 위한 맞춤형 혜택 및 친화경 캠페인을 지속 강화해오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스타벅스는 개인 컵을 이용하는 고객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2018년 11월부터 ‘에코 보너스 스타’ 제도를 도입해 할인 또는 에코별 1개 적립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할인 금액은 2022년 1월부터 기존 300원에서 400원으로 100원 늘렸다. 지난해 5월부터는 매월 10일 ‘일회용 컵 없는 날’에 에코별 1개를 더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매년 반기별 개인 컵 최다 이용 고객 1명에게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증정하고, 차 순위 25명에게 1달 무료 음료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올해 1월에도 지난해 하반기 최다 개인 컵 이용 고객을 선정해 1년 무료 음료 쿠폰을 전달하며 동참에 대한 감사의 메시지를 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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