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005940)이 22일 국내 음료 사업 실적 부진의 여파로 롯데칠성(005300)의 목표주가를 1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내렸다. 다만 밸류에이션이 업종 평균을 하회하고 있는 만큼 추가적인 주가 하락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국내 음료 사업 실적 악화에 따라 연간 영업이익 가이던스인 2200억 원 달성은 어려울 것”이라며 “매출 부진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증가했으며 원가 상승 부담 또한 지속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국내의 어려움과 달리 해외 사업은 순항 중이다. 주 연구원은 “해외 사업은 지속적으로 개선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중장기 경영 목표 또한 해외 사업 확대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의 변화는 밸류에이션 재평가 요인에 해당하는 만큼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주 연구원은 롯데칠성의 목표 주가는 기존 18만 원에서 15만 원으로 17% 하향했다.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 만큼 목표주가 조정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국내 음료 사업실적 부진에 따른 추정치 하향이 목표주가 변경의 주된 사유”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