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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9일 쉰다' 기업 셋 중 하나, 31일 전사 휴무일 지정

55.7% "설 상여금 준다"…평균 78만원





커리어 플랫폼 사람인이 기업 1194개사를 대상으로 설 상여금 지급 계획을 조사한 결과 55.7%가 ‘상여금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응답기업 중 28.2%는 오는 31일을 전사 휴무일로 운영한다. 이에 따라 25일부터 내달 2일까지 9일간 장기 휴가에 들어가게 된다.

기업의 1인당 상여금은 평균 78만원으로 집계됐다. 300인 이상 기업이 138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100인 이상 300인 미만 기업은 84만원이었다. 100인 미만 기업은 74만원으로, 300인 이상 기업의 상여금이 100인 미만 기업의 1.9배였다.

설 상여금을 지급하는 이유로는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해서’(55%)가 가장 많았다. 그 다음은 ‘정기 상여금으로 규정돼 있어서’(34.9%), ‘직원들의 애사심을 높이기 위해서’(16.5%), ‘설 비용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서’(13.1%), ‘작년 실적이 좋고 지급 여력이 충분해서’(6%)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상여금을 지급하지 않는 기업들(529개사)은 그 이유로 ‘위기 경영 상황이어서’(29.7%, 복수응답), ‘재무 상태가 안 좋아 지급 여력이 없어서’(27.6%), ‘선물 등으로 대체하고 있어서’(27.4%), ‘명절 상여금 지급 규정이 없어서’(25.7%), ‘불확실성이 커 유보금을 확보하기 위해서’(8.9%) 등을 들었다. 기업 5곳 중 1곳(17.8%)은 지난해에는 설 상여금을 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설 선물의 경우 전체 응답 기업의 70.5%가 증정을 계획하고 있었다. 설 선물 예산은 평균 6만9000원이었다. 종류별로는 ‘햄, 참치 등 가공식품’(46.9%, 복수응답)이 가장 많았다. 이밖에 ‘배, 사과 등 과일류’(20%), ‘한우 갈비 등 육류’(13.8%), ‘각종 상품권(포인트)’(13.3%), ‘화장품, 세제 등 생활용품(8.8%) 등의 품목을 증정할 계획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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