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001680)이 지난해 임직원 급여 우수리를 통해 모금한 총 1억 5000만원을 3개 기관에 기부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중 2500만원은 희귀·난치병 환자 지원을 위해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기부했다. 기부금은 환우들의 이식·치료·재활비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전달식은 21일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열렸다.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과 허인영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사무총장 등이 여기에 참석했다.
대상은 이보다 앞선 17일 아동 및 청소년들의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약 6500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한 바 있다. 이 금액은 위탁 가정 및 시설 보호 종료로 퇴소하는 청년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재단이 자립역량강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데 쓰일 계획이다. 이 밖에 산림청과 함께 토종 야생화 식재 및 복원 사업을 진행중인 대한적십자사에도 약 6000만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전달식은 3월 예정돼 있다.
대상이 2006년부터 운영중인 급여우수리 제도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1000원 또는 1만원 단위 이하 금액을 기부하는 방식이다. 임직원들이 모은 액수만큼 회사도 함께 기부한다. 참여 임직원들은 ‘아동 및 청소년’ ‘희귀·난치병 환자’ ‘환경’ 등 총 3가지 분야 중 원하는 곳을 직접 선택할 수 있다. 지난해의 경우 2300여 명의 임직원이 기부에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금액은 10억 3000만원에 달한다.
이보라 대상 사회공헌팀장은 “이웃과 지역사회에 대한 존중을 실천하고 나눔 문화를 더욱 확산시키기 위해 20년째 급여우수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며 “건강한 기부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이웃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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