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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실업, 신년 행사 진행…"트럼프 2기는 기회"

타운홀 미팅·한라산 등반 진행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을 비롯한 부서장급 임원 37명이 한라산을 등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세실업




패션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 한세실업이 ‘신년 타운홀 미팅’과 ‘신년 산행’ 등 새해 행사를 진행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세실업은 올해를 ‘새로운 도약의 원년’으로 정의하고 사업 고도화를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한세실업은 이달 3일 여의도 켄싱턴호텔 센트럴파크홀에서 ‘2025년 상반기 신년 타운홀 미팅’을 열었다. 구성원에게 올해 경영 방침과 중장기적 목표를 공유했다. 김익환 한세실업 부회장과 김경 대표를 비롯해 130여 명의 직원이 현장을 찾았다. 국내외 700여 명의 구성원이 온라인 생중계를 봤다. 한세실업은 올해 △중남미 수직 계열화 완성 △고단가 제품 수주 확대 △구성원 개인 성장 독려 등을 본격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서 김익환 부회장은 “2025년은 새로운 도약의 원년”이라며 글로벌 패션 ODM 기업으로서 전 세계적인 위상을 구축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김경 대표는 “트럼프 2기 출범이 한세실업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첨단 정보기술(IT) 노하우와 연구개발(R&D) 디자인 역량을 적극 활용해 미국 시장을 더욱 효율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올해 바뀌는 인사제도, 조직 개편 현황 등도 발표했다.

임원진의 신년 산행 행사도 열렸다. 김 부회장을 비롯한 부서장급 임원 37명은 4일 한라산을 등반했다. 한세실업 측은 “임원진이 함께 한라산을 등반하며 올해 경영목표 달성을 위한 새해 결의를 다졌다”고 전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지난해 인수한 미국 섬유 제조 기업 텍솔리니 운영이 본격화되고 4분기에는 과테말라 1공장 오픈이 예정되어 있다”며 “서로를 존중하고 발전시키는 조직 문화를 토대로 구성원 성장이 회사의 장기적 성과로 이어지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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