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주택금융공사가 다음 달 보금자리론 금리를 0.3%포인트 인하한다고 23일 밝혔다. 보금자리론 금리 인하는 지난해 7월 이후 7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대표 상품인 ‘아낌e-보금자리론’ 금리가 연 3.65%(10년 만기)~3.95%(50년 만기)로 낮아진다. 장애인·한부모가정 등 사회적 배려층이나 저소득 청년, 전세사기 피해자는 최대 1.0%포인트의 추가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보금자리론은 장기·고정 금리의 정책대출상품이다. 연 소득 7000만 원 이하인 차주가 6억 원 이하 주택을 매입할 때 최대 3억 6000만 원까지 빌릴 수 있다.
주금공은 “기준금리 인하와 주택저당증권(MBS) 조달금리 하향을 반영해 서민과 실수요자 이자 부담을 최소화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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