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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둔 열흘간 5조 넘게 풀렸다…작년보다 8.8% 늘어

설날을 보름 앞둔 14일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점에서 은행 관계자가 시중은행에 공급될 설 자금을 내보내기 위한 작업을 하고 있다. 조태형 phototom@sedaily.com




설 연휴를 앞두고 5조 원이 넘는 돈이 시중에 풀렸다.

한국은행은 설 연휴 전 10영업일(13일∼24일) 동안 금융기관에 공급한 화폐(발행액-환수액)가 5조 1000억 원으로 추산된다고 24일 밝혔다.

이 기간 한은이 발행한 화폐는 5조 3991억 원, 한은 금고로 돌아온 화폐는 3352억 원이었다.



지난해 설 연휴 전 10영업일과 비교했을 때 화폐 발행액은 5898억 원(12.3%) 늘고 환수액은 1820억 원(118.8%) 불어나 순발행액이 4077억 원(8.8%) 늘었다.

설 연휴 전 화폐 공급량은 13∼23일 공급 실적과 이날 예상 공급액을 합산한 수치다.

한은 관계자는 “화폐 공급량 증가는 27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됨에 따라 설 연휴기간이 3일에서 6일로 연장되면서 발행액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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