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페타시스(007660)가 제이오(418550) 인수 철회를 확정하면서 24일 20% 급등 출발했다.
24일 오전 9시5분 기준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전일 대바 5920원(18.62%) 오른 3만 790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 이수페타시스는 지난 11월 8일 체결한 제이오 주식매매계약과 신주인수계약을 해제하겠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금액도 5500억 원에서 2500억 원으로 줄이기로 했다.
증권가의 투자의견 및 목표가 상향도 이어졌다. 메리츠증권은 이날 투자의견을 ‘중립(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3만 2000원에서 3만 9000원으로 올렸다. 한국투자증권도 제이오 인수 철회에 이날 목표가를 3만 5000원에서 7만 원으로 2배 높였다.
지난해 11월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8일 CNT 제조사 제이오를 300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 동시에 인수 자금 마련, 시설 투자를 위해 5500억 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발행되는 신주의 수가 기존 발행 주식 수의 31.8%에 달했다.
기존 주주들의 지분가치가 희석될 것이란 우려가 커졌다. 반도체 기판을 만드는 이수페타시스가 2차전지 소재 제조사인 제이오를 주주 돈으로 인수하는 것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도 있었다.
제이오 인수자금 3000억 원을 제외한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는 그대로 진행된다. 주주배정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되며 주당 발행가액은 2만 4600원이다. 유상증자로 1016만 2800주가 새로 발행되며 기존 주주에게 배정되는 주식은 1주당 약 0.16주다. 청약은 오는 4월 9일부터 진행되며 5월 1일 상장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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