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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SAFY 취업률 84%…청년에게 희망·용기 심었다

◆13기 입학식 개최

10기까지 누적 취업자수 6700명

조기취업 교육생 합치면 7000명

다수 삼성·LG·쿠팡 등 대기업行

매일 8시간씩 연 1600시간 교육

전액 무상…월 100만원씩 지원도

삼성이 지원하는 청소년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24일 서울 강남 캠퍼스에서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의 청년 소프트웨어(SW) 교육 지원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24일 서울 강남구 서울캠퍼스에서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이번 입학식에는 김민석 고용노동부 차관과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과 교육생 100여 명이 참석했다. 대전·광주·구미 및 부울경 캠퍼스에서도 900여 명이 온라인으로 입학식에 참석했다.

SSAFY는 SW 교육에서 소외되는 청년들을 돕기 위해 삼성이 마련한 교육 프로그램이다. 6년 전인 2018년 12월 1기 교육을 시작으로 이번 13기까지 약 1만 1000명의 청년들에게 교육 기회가 제공됐다. 1~10기 수료생 8000여 명 중 6700여 명이 취업해 취업률이 84%에 이른다. 지난해 12월 졸업한 11기와 현재 교육 중인 12기 조기 취업자까지 포함하면 약 7000명이 취업에 성공했다.

취업 기업을 보면 삼성전자를 비롯해 쿠팡·LG유플러스·현대모비스 등 국내 유수의 정보기술(IT) 및 통신 기업들이 다수 포함됐다. 포티투마루·뉴빌리티 등 유망 스타트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수료생들이 취업한 기업의 수는 1700여 개에 달하며 채용시 SSAFY 출신을 우대하는 기업도 170여 개에 달한다.

이 같은 높은 취업률의 배경에는 SSAFY만의 탄탄한 교육 커리큘럼이 자리잡고 있다. SSAFY는 1년 간 매일 8시간씩 총 1600시간의 집중적인 교육 및 교육생 간 협업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전에 즉시 투입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전액 무상이며 교육생 전원에게는 매달 100만 원의 교육 지원금도 지급된다. 교육뿐 아니라 취업을 위한 채용 박람회와 기업 설명회 등도 실시하고 있다.



삼성이 지원하는 청소년 소프트웨어(SW) 교육 프로그램인 '삼성청년SW아카데미(SSAFY)'가 24일 서울 강남 캠퍼스에서 13기 입학식을 개최했다. 입학식에 참여한 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삼성 관계사들도 SSAFY를 지원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삼성전기·삼성SDI·삼성디스플레이·에스원 등에서 SW 개발을 담당하는 직원들이 멘토로서 교육 과정에 참여해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현재 약 190여 명의 임직원이 멘토단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 중 23명이 SSAFY 출신이다.

SSAFY의 취지에 금융사들도 호응하고 있다. 신한·KB국민·하나·우리·NH농협 등 국내 5대 은행이 2023년부터 업무 협약을 맺고 2년 동안 50억 원을 지원했다. 이들 은행 임직원은 금융 특화 프로젝트에 직접 멘토로 참여해 교육생들이 실전 역량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올해부터는 기존 대졸 미취업자뿐 아니라 마이스터고를 졸업한 고졸 청년들에게도 문호를 열어 균등 교육 취지를 더욱 강화했다.

입학식에 참석한 김 차관은 “교육생 모두 SSAFY를 통해 SW 기술뿐 아니라 문제 해결력과 창의력을 함께 갖춘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혁 의원은 “현재 국가 경제나 취업 시장이 어려운데 삼성에서 운영하는 SSAFY가 젊은이들에게 큰 희망과 용기를 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사람들에게 희망을(Enabling People)’이라는 사회 공헌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 협력의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SSAFY를 비롯해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기능올림픽 기술교육 등이 대표적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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