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풋볼(NFL)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응원 속에 3년 연속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7일(한국 시간)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버펄로 빌스를 32대29로 꺾고 제59회 슈퍼볼 진출을 확정지었다.
정규리그를 15승 2패로 마친 캔자스시티는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 텍산스를 23대14로 꺾고 AFC 챔피언십에 올랐고 이날 경기마저 승리를 거두며 또 한 번의 슈퍼볼 우승에 1승 만을 남겨두게 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최근 3연패에 성공한 팀은 2000∼2002년 프로농구(NBA)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998∼200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 이후 3연패를 달성한 팀이 없다"며 "캔자스시티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남을 도전을 한다"고 전했다.
스위프트는 이날 경기장을 찾아 열띤 응원을 보냈고 경기 후 연인인 캔자스시티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입맞춤하며 승리를 자축했다.
AP통신은 "스위프트는 2023~2024시즌부터 켈시와 공개 연애를 했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의 챔피언십, 슈퍼볼 승리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스위프트가 '2년 연속 챔피언십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며 "이번 슈퍼볼에서도 스위프트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59회 슈퍼볼은 다음 달 10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다.
캔자스시티의 상대는 앞서 내셔널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워싱턴 커맨더스를 55대23로 제압한 필라델피아 이글스다.
두 팀은 2023년 57회 슈퍼볼에서도 맞붙은 바 있다. 당시 캔자스시티가 필라델피아를 꺾고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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