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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찾은 156개국 외국인 관광객…'여기'로 쇼핑 갔다

지난해 156개국서 쇼핑온 더현대 서울

방문국 2021년 40개국…3년만에 4배 ↑

아시아·유럽 등 전 대륙에서 고루 방문

현대百 "외국인 관광객 쇼핑 편의 높일 것"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1층에 마련된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안내받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이 지난해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국적이 156개를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현대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외국인들의 국가는 2021년 40개국에서 2022년 82개국, 2023년 125개국, 지난해 156개국으로 가파르게 늘면서 출점 3년 만에 방문 국가 수가 4배 가까이 뛰었다.

전 세계 국가 수가 유엔(UN) 정회원국 기준으로 193개임을 고려하면 10개국 중 8개 나라에서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셈이다.

더현대 서울에 외국인이 몰리면서 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외국인이 차지하는 비중도 14.6%를 기록했다. 2023년 2월까지만 해도 외국인 매출 비중은 3%대에 머물렀지만 약 2년 만에 크게 증가했다.

더현대 서울을 방문한 국가는 중국과 미국, 프랑스, 호주 등 잘 알려진 나라 뿐만 아니라 아랍에미리트, 카자흐스탄, 튀니지 등 아프리카를 포함한 모든 대륙에서 고르게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더현대 서울과 비슷한 매출 규모인 무역센터점에는 132개국이 방문했다. 무역센터점의 경우 주변에 도심공항터미널, 컨벤션센터, 특급호텔 등이 위치해 있어 비즈니스를 목적으로 한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현대 서울의 외국인 방문 국가 수가 더 많다는 점을 고려하면, 더현대 서울은 3년이라는 짧은 시간 내에 ‘글로벌 쇼핑 랜드마크’로 견고히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들이 더현대 서울을 찾는 이유로는 한국을 대표하는 K콘텐츠를 한 곳에서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 지난해 tvN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한류 열풍으로 인기를 끌면서 촬영 장소인 더현대 서울 5층 사운즈 포레스트가 글로벌 인증샷 명소로 떠올랐고, 더현대 서울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아이돌 팝업스토어를 비롯해 마뗑킴, 이미스, 디스이즈네버댓 등과 같은 한국 토종 브랜드 매장도 한국 관광시 필수로 방문해야 하는 장소로 입소문을 탔다.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함에 따라 더현대 서울은 외국인의 쇼핑 편의를 돕는 다양한 서비스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1층에 있는 투어리스트 데스크에서 무료 캐리어 보관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데스크에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의 다국어 구사가 가능한 직원들이 상주한다. 외국인을 대상으로 캐리어 보관 서비스도 도입했다.

외국인 고객이 직원 도움 없이 원하는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는 방안도 마련했다. 1층 컨시어지 데스크에 ‘셀프 투어맵’을 비치하는 것은 물론, QR코드를 활용한 모바일 길 찾기 서비스를 도입해 본인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매장을 검색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 길 찾기 서비스는 한국어와 영어로 우선 제공하고 사용 가능한 언어를 확대할 방침이다.

더현대 서울은 앞으로 AI(인공지능) 챗봇 상담 서비스인 ‘젤뽀’를 기반으로 전 세계인이 사용할 수 있는 큐레이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원하는 언어를 선택하면 더현대 서울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행사와 이벤트, 매장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센터 외국인 전용 강좌 개설, 서울 지역 내 고급 호텔과 협업한 딜리버리(배달) 서비스 등도 준비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택스 리펀드를 신청하지 않은 외국인들까지 포함하면 방문 국가는 156개국보다 더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더현대 서울이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는 랜드마크로 우뚝 선 만큼 이에 걸맞는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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