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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목적 유상증자 줄인 대기업…운용자금 조달 바쁜 중소기업

지난해 기업 직접금융 조달실적

대기업 유상증자 52% 줄었는데

중소기업은 운용자금 17% 늘려

여의도 증권가. 연합뉴스




지난해 시설투자 등을 위한 대기업 유상증자가 크게 줄어든 반면 운용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중소기업 유상증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환 목적의 일반 회사채 및 금융채 발행도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4년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유상증자는 4조 7034억 원으로 2023년 7조 2572억 원 대비 35.2%(2조 5538억 원) 감소했다. 운용자금 조달 등 중소기업 유상증자는 2조 65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7.3% 늘었으나 시설투자 등 대기업 유상증자는 2조 6375억 원으로 52.0% 줄어든 영향이다.

기업공개(IPO)는 4조 1171억 원으로 전년(3조 5997억 원)보다 14.4%(5174억 원) 증가했다. 1000억 원 이상 IPO가 3건에서 4건으로 늘고, 건당 평균 공모금액도 302억 원에서 355억 원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회사채 발행은 49조 8911억 원으로 전년(43조 2809억 원) 대비 15.3%(6조 6102억 원) 증가했다. 금리 인하 등으로 수익성을 높이려는 투자 수요 증가로 A등급 비중이 17%에서 29%로 상승했다. 자금 용도를 살펴보면 기존 고금리 채권에 대한 차환 발행이 늘어난 반면 시설자금 용도의 발행 규모는 줄었다.

금융채 발행액은 212조 1436억 원으로 전년(174조 1280억 원) 대비 21.8%(38조 156억 원) 늘었다. 금융지주채(12조 4000억 원)가 31.6%, 은행채(77조 원)가 7.1% 증가했다. 특히 신용카드사, 할부금융사, 증권사 등 기타금융채(122조 7000억 원)가 32.3% 늘었다.

기업어음(CP) 및 단기사채 발행액은 1303조 5250억 원으로 전년보다 3.1%(39조 5401억 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CP 발행액이 435조 1951억 원으로 전년보다 6.5% 늘어난 가운데 단기사채 발행액은 868조 3299억 원으로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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