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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력망 슈퍼사이클 올라탄 대한전선…작년 최대 실적

■매출 3조, 영업익 1100억 달성

미국·유럽 등서 매출 확대

매출 15%, 영업익 44% ↑

본업만으로 사상최대실적

대한전선 당진공장. 사진 제공=대한전선




대한전선(001440)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 및 노후 전력망 교체가 촉발한 글로벌 전력망 슈퍼사이클에 올라타면서 지난해 역대급 성과를 거뒀다. 본업인 케이블과 솔루션 사업 실적만 놓고 볼 때는 단연 사상 최대 실적이다.

대한전선은 2024년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 2820억 원, 영업이익 1146억 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은 15.4%, 영업이익은 43.6% 늘어난 것이다. 매출이 3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1년 이후 13년 만이다. 영업이익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11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실적은 케이블·솔루션 사업으로만 거둔 실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대한전선의 설명이다. 매출 3조 원, 영업이익 1100억 원의 실적은 과거에도 달성한 적이 있지만 당시는 건설·통신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었다.



대한전선의 실적 호조에는 미국·유럽·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증가가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실제 대한전선은 작년 미국에서만 약 7300억 원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국가핵심기술로 지정된 500kV 초고압교류송전(HVAC) 케이블 시스템뿐 아니라 차세대 전력 기술로 손꼽히는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시스템 수주에도 성공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영국·스웨덴 등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시장에서 주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싱가포르에서도 초대형 사업 기회를 확보하는 등 지난해 4분기에만 1조 7000억 원의 신규 수주고를 올렸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대한전선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유럽 등을 중심으로 전력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면서 “글로벌 현지 법인과 지사를 활용한 신규 시장 개척과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실적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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