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몬, 110억 자금 조달
5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인공지능(AI) 영상 솔루션 기업 시나몬이 알토스벤처스·새한창업투자로부터 110억 원 규모 투자를 받았다.
시나몬은 3D 기반 AI 영상 솔루션 ‘시네브이’를 개발한 기업이다. 시네브이는 이용자가 시나리오·이야기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영상을 제작해준다. 이야기 구조에 맞게 배경·캐릭터·조명·액션 등을 배치해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만들어낸다. 1인 제작을 해야 하는 영상 크리에이터가 주 타깃이다. AI 기술력을 인정받으면서 2022년에는 네이버웹툰, 스노우, 네이버제트, 크래프톤 등에서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클래스101, 35억 투자 유치
온라인 콘텐츠·강의 플랫폼 클래스101이 스트롱벤처스로부터 35억 원 규모 자금을 조달했다. 지난해 10월 150억 원에 이어 후속 투자금을 유치한 것이다. 누적 투자 유치 금액은 약 825억 원에 달한다.
클래스101은 약 6000개의 온라인 강의와 누적 기준 13만 명의 크리에이터를 보유한 온라인 콘텐츠·강의 플랫폼이다.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1인 당 매출액 또한 상승했다. 클래스101은 이번 투자 유치를 토대로 △크리에이터 서비스 고도화 △경제·부업·미술·공예·커리어 등 주요 분야 크리에이터 섭외 △기업 구독 서비스 확대 등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투자를 주도한 배기흥 스트롱벤처스 대표는 “클래스101은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고 이미 시장에서 충분한 검증을 받았다”고 말했다.
퓨리오사AI, 20억 펀딩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 퓨리오사AI가 크릿벤처스로부터 20억 원 규모 투자를 유치했다.
퓨리오사AI는 데이터센터 서버 공급을 목적으로 AI 추론·연산에 특화한 반도체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전자와 AMD에서 반도체 개발 엔지니어로 경력을 쌓은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창업했다. 2021년 첫번째 제품 ‘워보이’를 공개했고 지난해 8월 차세대 AI반도체인 ‘레니게이드’를 선보였다. 송재준 크릿벤처스 대표는 “생성형 AI 확산으로 AI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퓨리오사AI는 기술력, 효율성, 가격 경쟁력 면에서 글로벌 톱 플레이어들과 견줄 만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