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PRISM*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기업들의 체질 개선 노력이 하나 둘 가시적 성과로 나타났다. 현대차(005380)는 중국 법인의 수출이 전년 대비 100배 늘어난 4만4638대를 기록해 생산기지 재편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올해 중국법인의 수출 목표를 10만 대로 높여 잡고, 내수 판매 목표도 40만 대로 설정하며 판매 실적 개선을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에쓰오일은 9조2580억 원 규모의 샤힌 프로젝트가 51.8%의 공정률을 기록, 세간의 우려를 불식 시켰다. TC2C 공법을 도입해 원유에서 석유화학 제품까지 이어지는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자가발전 비율을 42%로 높여 원가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E&S 합병으로 4분기 1599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에너지 사업 재편 효과를 입증했다.
일부 스크린골프 매장은 무인화 솔루션을 도입해 월 1,500~2,000만 원의 인건비를 절감하는 동시에 매출 증대 효과를 봤다. LG(003550) AI연구원은 70억원을 투입한 ‘엑사원 32-B’ 모델로 기술력을 입증했고,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에 착수해 신약개발 분야로의 확장에 나섰다.
한편 통상임금 범위 확대로 대형 유통업체들은 수천억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발생하면서 수익성 개선이 중요한 과제로 떠올랐다.
■ 글로벌 생산기지 재편 가속화
현대차는 중국 법인을 수출 거점으로 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중국 내수 판매가 전년 대비 30% 감소한 16만9765대를 기록한 가운데 수출이 100배 증가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작동했다. 사우디·필리핀·카자흐스탄 등 신흥시장 공략이 가시적인 성과를 보여주면서 올해는 첫 전용 전기차 모델 출시로 내수 40만대와 수출 10만대를 달성해 중국을 체코·튀르키예·인도와 함께 4대 해외 수출 거점으로 자리를 굳건히 하겠다는 계획이다.
■ 에너지 산업 수익성 강화
에쓰오일이 추진 중인 9조 원대 샤힌 프로젝트가 51.8%의 공정률을 보이며 당초 우려를 불식시켰다. TC2C 공법과 자가발전 설비 구축으로 생산효율 30% 향상과 전력 비용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전망이다. SK이노베이션은 E&S 합병과 함께 베트남 15-2/17 광구 원유 발견, 호주 CB 가스전 연 130만톤 LNG 공급 등 자원 확보에도 성과를 거두며 에너지 밸류체인을 강화하고 있다.
■ 기술 혁신으로 수익구조 개선
스크린골프장의 무인화 솔루션이 빠르게 확산되며 월 1500~2000만 원의 인건비 절감과 80% 매출 증가 효과를 보이고 있다. 24시간 운영으로 심야 시간대 월 매출 500만원이 추가되는 등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 LG AI연구원은 70억 원을 투입해 '엑사원 32-B' 모델을 개발했으며, 서울대 연구팀과 협력해 단백질 구조 예측 AI를 연구 중이다. 반면 대형 유통업체들은 통상임금 확대에 따라 추가 비용 부담이 커졌으며, 롯데쇼핑(023530)(532억 원)과 신세계(004170)(300억 원) 등 일부 기업의 영업손실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CEO 관심 뉴스]
1. 현대차 中법인, 작년 수출 100배 폭증…“올 10만대 달성”
- 핵심 요약: 중국 법인 수출이 4만4638대로 전년 대비 100배 증가했다. 쏘나타·아반떼 등으로 수출 모델을 다변화했다. 신흥시장 공략이 가시적 성과를 보이고 있다.
- CEO 인사이트: 2분기까지 신흥시장별 현지 딜러망을 지속 확대하고, 전기차 수출을 위한 충전 인프라 구축 계획을 마련해야 한다. A/S 네트워크 확충과 현지 부품 조달 비율 개선을 통해 원가 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2. 석유화학산업 판도 뒤집을 9조 샤힌프로젝트 본궤도
- 핵심 요약: 공정률 51.8%로 계획보다 1.4%p 앞서 진행 중이다. TC2C 공법으로 생산효율 30% 향상이 예상된다. 자가발전 비율 42% 달성으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다.
- CEO 인사이트: 숙련 엔지니어를 추가 확보하고, ESG 기준에 맞춘 생산공정 최적화를 추진해야 한다. 석유화학 제품 생산능력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시점이다. 자가발전을 통해 전력비용 절감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
3. SK이노, 2분기 만에 흑자 전환…E&S 합병 효과 ‘톡톡’
관련기사
- 핵심 요약: 4분기 영업이익 1599억 원 달성했다. E&S 합병으로 에너지 밸류체인이 강화됐다. 베트남 유전과 호주 가스전 개발로 자원 확보에 성공했다.
- CEO 인사이트: 베트남 15-2/17 광구의 생산량을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호주 CB 가스전의 연간 LNG 공급량을 최적화해야 한다. 사업부문 간 운영체계를 정비도 필요하다. 해외 자원개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수익 안정성을 높여야 한다.
[CEO 참고 뉴스]
4. 직원 많은 백화점·마트 실적 직격탄…“작년 최소 수천억 추가 부담”
- 핵심 요약: 지난해 12월에 이뤄진 통상임금 확대로 유통업계 수천억 원 추가 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쇼핑은 532억 원, 신세계는 300억 원의 영업손실이 증가했다. 임금체계 개편이 시급한 과제로 대두됐다.
- CEO 인사이트: 임금체계를 성과 중심으로 개편하고, 수당체계 단순화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자동화·무인화 도입을 확대해 인건비 부담을 완화하고, 디지털 전환을 통한 업무 효율화를 병행해야 한다.
5. 사장님이 없네?…스크린골프도 無人시대
- 핵심 요약: 스크린 골프장에도 무인 운영이 확장되면서 일부 지점들의 인건비가 월 1500~2000만 원 절감됐다. 일일 예약은 200팀까지 증가했고, 심야 시간대 월 매출은 500만 원에 이른다.
- CEO 인사이트: IoT 기반 24시간 관제시스템 도입 확대를 고려해야 한다. 예약·결제 자동화 강화도 동반되어야 할 것이다. 시간대별 탄력 요금제 적용 가능성을 검토하고, 비대면 고객 서비스 품질을 향상할 필요가 있다.
6. “AI 활용해 난치병 치료”…LG, 신약개발 도전한다
- 핵심 요약: LG가 단백질 구조 예측 AI 개발에 착수했다. 70억원 투입한 엑사원 32-B로 기술력을 입증했다. 바이오 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 CEO 인사이트: 단백질 다중 상태 구조 예측 AI 개발을 추진하고, 글로벌 제약사와의 기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AI 신약개발 인력을 보강하고, 연구개발 투자 확대를 검토할 필요가 있다.
[오늘의 용어]
1. TC2C(Thermal Crude to Chemicals): 원유를 직접 화학제품으로 전환하는 혁신 공정이다. 기존 공정 대비 생산 효율을 30% 이상 높이고 에너지 사용량을 25% 줄일 수 있어 원가 경쟁력의 게임체인저로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아람코의 원천기술을 도입해 2026년까지 연간 200만톤 규모의 생산체제를 구축할 계획이다.
2. 무인화 솔루션(Unmanned Operation Solution): IoT 기술 기반의 24시간 무인 운영 시스템이다. 예약·결제 자동화, 출입문 제어, 보안 관제를 통합 관리하며 인건비를 70% 이상 절감할 수 있다. 초기 투자비용이 높고 시스템 안정성 확보가 과제지만, 서비스업 전반에서 수익성 개선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글로벌 밸류체인 재편과 대응 전략: 생산·공급 체계의 근본적 재편이 가속화되는 양상이다. 현대차는 중국을 신흥시장 수출기지로 전환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다. 에쓰오일은 TC2C 도입으로 석유화학 수직계열화를 추진하며, SK이노베이션은 에너지 사업 통합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변동성과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기지 다변화와 밸류체인 수직계열화가 필수적이다.
2. 기술 혁신과 수익성 혁신: AI와 무인화 등 신기술 도입을 통한 수익구조 혁신이 성과를 보인다. 무인화는 인건비 70% 절감과 매출 80% 증가라는 가시적 효과를 창출하고 있으며, AI는 신약개발 등 고부가가치 사업 진출의 교두보가 되고 있다. 통상임금 확대 등 비용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술 기반의 생산성 혁신이 기업 생존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다.
[키워드 TOP 5]
생산기지 재편, 밸류체인 강화, 기술 혁신, 원가 경쟁력, 수익성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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