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039490)이 7일 대체거래소(ATS) 개장을 앞두고 증권사 최초로 자체 자동주문전송(SOR·Smart Order Routing)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국내 최초 ATS인 넥스트레이드는 다음 달 4일부터 거래를 시작한다. 한국거래소와 함께 복수거래소 체제를 이루면서 증권사는 고객 주문을 가격과 거래 비용 등을 따져 가장 유리한 거래소로 제출해야 하는 최선집행의무를 지켜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SOR이 필요하다. SOR은 투자자의 주문을 거래소별 시장 상황을 분석해 최선의 거래소를 선택하고 주문을 배분해 체결하는 시스템이다. 상당수 증권사는 코스콤이 개발한 SOR을 사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키움증권은 다른 SOR과 차별화된 시스템을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개인화와 맞춤 설정 기능을 강화했다는 설명이다. 매매체결방식에 따라 주문을 집행할 거래소를 고를 수 있게 하는 등 고객의 투자 전략에 따라 다양한 투자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키움증권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으로 달라진 거래방식과 거래시간에도 고객들이 더욱 편리하고 안정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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