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 편집자 주: ‘AI PRISM’(Personalized Report & Insight Summarizing Media)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맞춤형 뉴스 추천 및 요약 서비스’입니다. 독자 유형별 맞춤 뉴스 6개를 선별해 제공합니다.
글로벌 AI 로봇 시장의 경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신사업 진출에 속도가 붙었다. SK(034730)그룹이 젠슨 황 엔비디아 CEO, 샘 올트먼 오픈AI CEO와 연이어 AI 로봇 기술협력을 논의하는 등 시장 진출에 적극적이다. SK텔레콤(017670)은 AI 기반 엔드투엔드 로봇 제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기존 지분 투자도 유지 중이다.
미국발 통상압박과 반도체 업황 악화가 기업들의 발목을 잡았다. 미 무역대표부(USTR) 그리어 대표 지명자 한국의 플랫폼 규제를 직접 언급하며 압박을 예고했고, D램 시장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상반기 10% 가격 하락이 전망된다. SK케미칼(285130)은 고부가 제품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반면, 롯데케미칼(011170)은 범용 제품 부진으로 적자가 확대되며 업종 내 양극화가 심화되는 추세다.
■ AI로봇 시장 경쟁 가속화
SK그룹이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기술협력을 통해 로봇 사업 진출에 속도를 높였다. SK텔레콤은 AI 기반 로봇 제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씨메스 등 로봇 기업 지분투자를 통해 역량 강화에 나섰다. 테슬라는 2025년 1만 대 생산을 목표로 하며 이후 매년 10배씩 확대할 계획이다.
■ 무역분쟁 리스크 확대
그리어 USTR 대표 지명자가 한국의 플랫폼 규제를 비판하며 압박을 예고했다. 멕시코·캐나다를 통한 우회 수출이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기아는 멕시코 공장의 미국 수출 물량을 내수로 전환하는 등 기업들의 생산기지 재편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 반도체·화학 양극화
D램 시장은 중국발 공급과잉으로 인해 상반기 10%, 하반기 5%의 가격 하락이 예상된다. SK케미칼은 코폴리에스터 등 고부가 제품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범용 제품 부진으로 적자가 확대되며 업종 내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이다.
[투자자 관심 뉴스]
1. 젠슨황·올트먼 등과 기술협력…스타트업 인수·지분투자 저울질
- 핵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엔비디아·오픈AI CEO와 연이어 AI로봇 기술협력을 논의했다. SK텔레콤은 로봇 제어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추가 M&A도 검토 중이다. AI로봇 시장은 2030년 184조원 규모로 성장이 전망된다.
- 투자 전략: SK그룹의 AI로봇 사업 확대로 관련 계열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형 로봇 기업들의 M&A 가능성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장기 성장성이 높은 만큼 단계적 매수 전략이 바람직하다.
2. “美 플랫폼 규제 용납 못해” 韓 콕 집어 언급...거센 압박 예고
- 핵심: 미 무역대표부 그리어 대표 지명자가 한국의 플랫폼법을 직접 언급하며 규제 우려를 표명했다. 멕시코·캐나다를 통한 우회 수출도 제한할 가능성이 높아져 국내 기업들의 생산기지 조정이 불가피해질 전망이다.
- 투자 전략: 미국 수출 의존도가 높은 기업들의 리스크 관리가 필요하다. 내수 중심 기업과 생산기지 다변화가 가능한 기업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될 때까지 보수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3. 휴머노이드도 치고나가는 테슬라…‘옵티머스’ 제조 인력 대규모 채용
- 핵심: 테슬라가 옵티머스 로봇 대량생산을 위해 프리몬트 공장에서 제조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올해 1만대 생산을 시작으로 매년 10배씩 확대하며, 원가는 2만 달러 이하로 설정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의 보스턴다이내믹스도 ‘아틀라스’ 양산을 준비 중이다.
관련기사
- 투자 전략: AI로봇 대량생산 시장이 본격화되는 만큼 관련 부품·소재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 초기에는 산업용 로봇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이 예상되며, 기술력 확보 기업 위주의 접근이 유효하다. 장기적으로는 서비스 로봇 시장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투자자 참고 뉴스]
4. 실적 신기록 쓴 SK케미칼…롯데케미칼은 적자 지속
- 핵심: SK케미칼이 코폴리에스터 등 고부가 제품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롯데케미칼은 범용 화학제품 부진으로 적자가 확대됐다. 화학업계의 양극화가 심화되는 양상이다.
- 투자 전략: 고부가 스페셜티 제품 비중이 높은 기업 중심으로 접근이 필요하다. 범용 제품 중심 기업들은 구조조정 완료 시점까지 관망이 바람직하다. 친환경·고부가 소재 기업들의 성장성에 주목해야 한다.
5. D램 공급 과잉 지속...“상반기에만 가격 10% 떨어진다”
- 핵심: D램 가격이 상반기 10%, 하반기 5% 하락할 전망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버용 DDR5도 가격 하락 압박이 커지고 있다. 중국 CXMT의 DDR5 양산과 GPU 공급 제약이 겹친 영향이다.
- 투자 전략: 메모리 업체들의 실적 부진이 예상되나 하반기 반등 가능성에 주목해야 한다. 2분기 이후 출하량 회복이 관건이며, 수요처들의 재고조정 완료 시점을 모니터링할 필요가 있다. 저점 매수 기회로 활용하되 단계적 접근이 바람직하다.
6. 딥시크 쇼크에 전력 인프라 각광…개미들 일주일간 370억 사들여
- 핵심: KODEX 미국AI전력핵심인프라 ETF가 일주일간 36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해당 ETF는 전력·송배전·데이터센터 관련 10개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올해 6.7%, 최근 3개월 13.8%, 최근 6개월 57.5%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 투자 전략: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인해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 가능성이 제기된다. 저가형 AI 모델 등장으로 상용화가 가속화될 경우 인프라 투자가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장기 투자 관점의 편입이 유효하다.
[오늘의 용어]
1. 피지컬 AI(Physical AI): 휴머노이드 로봇 등 물리적 기기에 탑재되는 AI 기술을 의미한다. 단순 소프트웨어를 넘어 실제 환경에서 동작하는 로봇 제어에 필수적이다. SK텔레콤의 로봇 제어 솔루션과 테슬라의 옵티머스가 대표적 사례로, AI로봇 시장의 핵심 기술로 부상하고 있다.
2. 코폴리에스터(Copolyester): 유리 같은 광택과 투명도를 지니면서도 가볍고 강도가 강한 고부가가치 화학 소재다. 환경호르몬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소재로 생활용품과 산업재에 사용된다. SK케미칼이 국내 유일 생산기업으로 실적 개선을 주도하고 있다.
[주목 포인트]
1. AI로봇 시장 성장 가속화: 글로벌 기업들의 대량생산 체제 구축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오픈AI와의 기술협력으로 시장 진출을 준비 중이다. 테슬라의 연간 10만대 생산 목표가 시장 성장의 촉매제가 될 전망이다.
2. 통상 리스크 대응 시급: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로 기업들의 생산기지 재편이 불가피해졌다. 멕시코·캐나다 우회 수출도 제한될 전망이다. 내수 중심 기업과 생산기지 다변화가 가능한 기업들의 경쟁력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3. 업종별 차별화 전략: 반도체·화학 등 주요 업종에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기업들은 실적이 개선되는 반면, 범용 제품 중심 기업들은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 차별화된 기술력과 제품 경쟁력이 투자 포인트로 부각된다.
[키워드 TOP 5]
AI로봇 경쟁, 통상압박, 반도체 업황, 고부가 소재, 전력인프라, AI PRISM, AI 프리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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