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한은 "AI 도입이 한국 경제 성장률 최대 12.6% 높여"

■한은 'AI와 한국경제' BOK이슈노트

여성, 청년층, 고학력·고소득층

AI 노출도도 높고 대체 가능성도↑

딥시크 로고. 연합뉴스




인공지능(AI) 도입이 한국 경제 성장률을 최대 12.6%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이 10일 발표한 ‘AI와 한국경제’ BOK 이슈노트에 따르면 AI 도입은 한국 경제의 생산성을 1.1~3.2%, 국내총생산(GDP)을 4.2~12.6%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고령화와 노동공급 감소로 인한 성장 둔화를 상당 부분 상쇄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평가다.

고령화·저출생에 따른 노동 공급 감소가 2023∼2050년 한국 GDP를 16.5% 깎아내릴 것으로 추정된다. 이때 AI가 성공적으로 생산성과 산출을 늘리면 이 감소 폭도 5.9%까지 줄일 수 있다는 게 한은의 분석이다.

AI 붐으로 인한 반도체 수출 효과에 대해선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국으로서 반도체 수출이 2030년까지 두 배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또 한국의 근로자 중 절반 이상(51%)이 AI 도입에 큰 영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24%가 AI로 인해 생산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높은 노출도, 높은 보완도’ 그룹에 속하며, 나머지 27%가 AI에 의해 대체되거나 소득이 감소할 가능성이 큰 ‘높은 노출도, 낮은 보완도’그룹이다. 한은은 "특히 여성, 청년층, 고학력·고소득층일수록 AI 노출도와 보완도가 함께 상승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해당 계층에게 AI는 위기이자 기회로 작용할 것임을 시사한다"고 짚었다.

한은은 한국이 큰 틀에서 AI 도입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지만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 측면에서는 개선의 여지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AI 준비 지수는 한국이 165개국 중 15위로 주요 선진국보다 높지만 인적자본 활용과 노동시장 정책은 24위에 그쳤다.

한은은 “교육 및 재훈련 프로그램을 통해 노동시장의 유연성을 제고하는 동시에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맞춤형 정책(targeted policies)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관련태그
#여성, #노동, #AI, #한국은행, #한은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