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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쳐질까 두려워"…'美주식 베스트셀러 묶은 ETF' 순자산 7개월 만에 5배 쑥

美 주식 10개 종목 선별 투자 상품

트렌드 반영해 포모심리 방지 겨냥

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




국내 투자자들이 많이 거래하는 미국 주식에 선별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약 7개월 만에 몸집을 5배 키웠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 ETF의 순 자산액은 전날 종가 기준 689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6월 말(137억 원) 대비 5배 넘게 증가한 수치다.

이는 개인투자자들의 매수가 집중된 결과다. 개인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 한 달간 해당 ETF를 20거래일 연속 순매수했다. 이 기간 개인 누적 순매수액은 86억 원으로 집계됐다. 개인투자자들은 올해 들어서도 약 71억 원을 순매수했다.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개인, 기관 등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많이 매수·거래·보유하고 있는 ‘베스트셀러’ 미국 주식 10개 종목을 선별해 투자하는 ETF다. 종목 선별을 위해 한국예탁결제원에서 제공하는 국내 투자자의 외화증권 투자 내역을 활용한다.

특히 종목 평가 시 동일 스코어를 가진 종목이 있을 경우 순매수결제액을 우선적으로 고려한다는 특징이 있다. 이 같은 방식으로 최근 3개월 기준 국내 투자자 순매수결제액 상위 3위(6억3046만달러)에 해당하는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를 27.29% 비중으로 편입했다. 이는 팔란티어를 편입하고 있는 국내 상장 ETF 58개 가운데 가장 큰 수치다. 팔란티어 외에도 테슬라(16.56%), 브로드컴(14.85%), 마이크로스트래티지(11.83%), 엔비디아(11.04%), 아마존닷컴(3.92%), 애플(3.79%), 알파벳(3.63%) 등이 편입돼 있다.

최신 트렌드에만 국한되지 않고, 내실 있는 종목을 선별하는 장치도 마련돼 있다. 순매수 순위가 높더라도 △시가총액이 50억 달러 미만이거나 △당기순이익이 최근 3년 연속 적자인 종목, 즉 재무 구조가 취약한 종목은 유니버스(투자대상 자산) 구성 단계에서 제외했다. 단기 및 중장기 트렌드를 모두 반영해 국내 투자자가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를 겪지 않도록 도와주는 상품인 셈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주식베스트셀러는 지난해 좋은 성과를 기반으로 개인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아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며 “해당 ETF는 최신 데이터를 반영하기 때문에 투자자들이 포모 심리를 방지할 수 있고, 뒤늦게 매수해 불만족스러운 성과를 보는 일도 피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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