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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부진에…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 신용도 전망 또 '강등'

'안정적'에서 '부정적' 하향 조정

저조한 영업실적·시장 불확실성 이유

에코프로 본사 전경. 사진제공=에코프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 둔화가 길어지면서 에코프로(086520)(086520)와 에코프로비엠(247540)(247540)에 대한 신용 등급 전망이 연이어 하락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11일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장기 신용 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신용등급은 A를 유지했다.

나신평은 ‘비우호적 업황 전환으로 저조한 영업 실적 예상’을 하향 조정 주요 근거로 들었다. 에코프로의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매출액은 3.1조원으로 전년대비 57.2% 감소했다. 영업손실은 3145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매출 규모 감소의 주요 원인은 전방시장의 수요 성장 둔화에 따른 판매량 감소,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매단가 하락으로 분석된다.



해외 시장 정책의 불확실성도 등급 조정에 작용했다. 나신평은 북미 전기차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수익성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미국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전기차 및 2차전지 관련 정책이 업계에 비우호적으로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는 설명이다.

이 밖에도 높은 운전자금 및 설비투자(CAPEX) 규모 증가로 인한 재무안정성 저하도 근거가 됐다. 에코프로 계열의 CAPEX 규모는 2020년 2071억 원에서 2023년 1만 780억 원, 2024년 1~9월 1만 2423억 원으로 증가해 잉여현금흐름 적자가 지속되고 있다. 나신평은 향후에도 해외 공장 신설 투자, 양극재용 전구체 생상능력 확대 등 에코프로계열 전반의 재무 부담 확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앞서 한국기업평가도 지난해 12월 에코프로(A-)와 에코프로비엠(A)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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