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스타트업 피클, YC 등으로부터 투자 유치
12일 벤처 투자 정보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미국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피클이 미국 대표 엑셀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YC)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 금액은 비공개다.
피클은 ‘AI로 인류의 소통을 쉽게 만들자’는 비전을 바탕으로 줌, 구글 밋 등 화상회의 플랫폼에서 활용 가능한 개인 맞춤형 실시간 립싱킹 ‘클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는 AI로 본인과 동일하게 생성된 얼굴 영상으로 카메라를 켜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화상회의에 참여할 수 있다.
박채근 피클 대표는 “화상 회의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그 과정에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의 생각까지 대변할 수 있는 클론을 개발해 인류의 소통을 100배 확장시키겠다”고 밝혔다.
자동화 플랫폼 파워테스크, 프리시리즈A 펀딩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 ‘아웃코드’를 운영하는 파워테스크가 프리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금은 비공개다. 이번 투자 라운드는 스트롱벤처스가 주도했으며, 기존 투자자인 한국투자액셀러레이터도 참여했다.
파워테스크는 기업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데이터 소스와 애플리케이션을 연결해 업무 자동화와 워크플로우 니즈를 충족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특히, 아웃코드의 사용자는 92% 이상이 실무를 담당하는 비개발자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문창훈 파워테스크 대표는 “생성형 인공지능 기반 에이전트 기능 개발에 중점을 둘 예정”이라며 “AI에이전트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비즈니스 자동화 플랫폼의 개발과 보급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남성 패션 플랫폼 ‘애슬러’ 40억원 투자 유치
3040 남성을 위한 패션 커머스 플랫폼 ‘애슬러’를 운영하는 바인드가 40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 유치를 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에 카카오벤처스, 패스트벤처스, 베이스벤처스, 디캠프, 다성벤처스가 참여했다.
애슬러는 단순히 저렴한 가격만을 내세우는 것이 아니라, 중년 남성 소비자들이 기존 채널에서 겪었던 불편함을 개선하고 새로운 쇼핑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고객 행동데이터를 기반으로 개인별 추천 시스템을 구축하여 소비자들이 다양한 스타일을 시도하도록 해 지난해 연간 60배의 거래액 성장을 기록했다.
투자 유치 이후 애슬러는 스포츠, 아웃도어, 전자기기 등으로 상품군을 다각화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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