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이 사우디아라비아 인공지능(AI) 사업에 협력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네이버클라우드와 리벨리온은 ‘소버린(주권) AI’라는 기조하에 양사의 AI 기술 역량과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랍어 기반 거대 언어모델(LLM) 개발 사업 분야에서 협력을 추진한다. 또 사우디아라비아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사와 잠재 고객을 발굴하는 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아울러 현지 AI 밸류체인(가치사슬) 생태계 구축에도 협력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다양한 국내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사우디의 소버린 AI 구현을 빠르게 주도하겠다”며 “AI 혁신을 위한 한-사우디 간 협력과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대표는 "리벨리온은 아람코 등 사우디 주요 기업과 정부기관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고, 네이버클라우드는 현지 디지털 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 바 있다"며 "사우디에서 AI 분야에 대한 투자 규모를 키워가는 만큼 양사가 AI 인프라부터 모델까지 아우르는 사업 영역에서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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