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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로보틱스, 새 CEO에 토스 출신 김민표…'적자 타개책' 내놓을까

CSO로 영입돼 사업전략·신사업·R&D 총괄

美 씨티은행·맥킨지 등 금융·컨설팅 경험도

두산로보틱스 작년 적자 412억원으로 늘어

협동로봇 시장 등 선점으로 위기 돌파 노려

[두산로보틱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두산로보틱스(454910)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김민표 부사장이 선임됐다. 지난해 두산(000150)로보틱스가 신설한 최고전략책임자(CSO) 조직의 수장으로 영입된 김 부사장은 미국 맥킨지 등 글로벌 컨설팅·금융업계와 토스 등 핀테크 업계를 모두 거친 인사다.

두산로보틱스는 13일 김 부사장이 신임 CEO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해 두산로보틱스에 CSO로 합류해 사업전략, 신사업, 연구개발(R&D) 등 부문을 총괄했다. 특히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 이후 차세대 로봇 및 지능형 솔루션 개발, 사업모델 개편, 조직문화 트랜스포메이션 등 기업 경쟁력 강화에 힘써 왔다.

김 부사장은 2018년부터 비바리퍼블리카(토스)에서 보험사업과 제품을 총괄했으며 2020년에는 전자지급결제대행업 토스페이먼츠 대표를 지냈다. 금융권 경험도 풍부하다. 2007년부터 미국 씨티은행 기업금융 매니저를 지내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맥킨지앤컴퍼니(맥킨지)에서도 경력을 쌓았다.



두산로보틱스는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적자 기업으로 꼽힌다. 두산로보틱스는 지난해 연간 412억 원(연결 기준)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46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줄었다. 순손실은 365억 원으로 불어났다. 두산로보틱스 측은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에 따른 시장 부진과 매출 이연으로 매출이 감소했다”며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 활동 증가에 따른 비용 증가, 사업구조 재편 관련 자문 수수료 등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다만 두산은 두산로보틱스의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최근 협동로봇 부문에 힘을 들이고 있다. 이달 초에는 동남아시아 시장에 협동로봇을 적용한 부품마감, 팔레타이징, 검사 등 제조 솔루션을 동남아시아 지역 생산현장에 공급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동로봇 시장은 2025년까지 연평균 36%의 성장률을 보이고 2030년까지 98억 7700만달러(약 13조 원) 수준의 규모가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두산은 최근까지 캐시카우인 두산밥캣(241560)을 두산로보틱스의 100% 자회사로 흡수시키는 분할 합병을 추진했으나 계엄 여파로 인한 주가 급락 등으로 결국 철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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