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14일 클래시스(214150)에 대해 최근 인수한 이루다와 시너지를 통해 이익률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면서 목표주가를 6만7000원으로 유지했다.
강시온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내고 “클래시스보다 이익률이 낮은 이루다와의 실적 합산으로 마진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면서도 "양사의 시너지 효과는 매출 뿐만 아니라 비용에서도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이루다의 생산 효율 개선 및 구매 통합을 통해 원가율 개선, 영입비용 통합에 따른 판관비율 하락 효과가 분기를 거듭할수록 강화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클래시스는 지난해 4분기 잠정 매출액 744억 원, 영업이익 358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58.3%와 63.3% 늘었다.
투자은행(IB) 업계에서는 클래시스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베인캐피탈이 곧 이 회사 경영권 매각 절차를 밟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강 연구원은 “회사는 2025년 매출액 가이던스로 3500억 원을 제시했다”며 “이는 현재 컨센서스 대비 4.1% 높은 수준으로, 통상 보수적인 가이던스를 제시했던 점을 고려하면 올해 성과에 대한 긍정적 신호로 해석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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